통일부, 신임 교추협 민간위원에 기모란·김금옥·문경연 위촉
통일부, 신임 교추협 민간위원에 기모란·김금옥·문경연 위촉
  • 뉴시스
  • 승인 2020.09.2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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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란 국립암센터 예방의학과 교수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특위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예방의학과 교수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특위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통일부가 신임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 민간위원에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 등을 위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낮 정부서울청사 인근에서 새롭게 위촉된 교추협 민간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상견례 겸 위촉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교추협은 남북 교류협력 정책을 협의·조정하고 중요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다.

임기 1년의 교추협 민간위원 정수는 총 5명이다. 통상 한 차례 연임하는 관례를 감안해 올해에는 2명이 연임됐고 3명이 신규로 위촉됐다.

신규 위촉된 민간위원 3명은 남북 간 교류협력이 시급한 분야에서 전문지식과 경험을 가진 전문가다.

기모란 위원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상황 하에 증대된 남북 간 보건의료 분야 협력 필요성을, 김금옥(대통령직속정책기획위원회 자문위원) 위원은 여성 등 취약계층 지원에 대한 전문성을 감안해 선정됐다.

문경연(전북대 교수) 위원은 ODA(공적개발원조) 전문가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등 국제사회와의 교류협력, 개발협력 증진의 적임자로 판단돼 위촉됐다.

신규 위촉된 위원들은 향후 1년간 각자 전문 분야에서의 식견을 바탕으로 아낌없는 조언과 적극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양문수(북한연구학회) 위원은 지난해 위촉돼 1년간 활동했고 올해 재위촉돼 1년 더 활동한다.

한편 정부는 교류협 위원 정수와 민간위원을 확대하는 내용의 교류협력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상태다. 남북 교류협력 관련 정부 의사결정에 보다 많은 민간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현행 교류협력법에 따르면 교추협은 위원장 1명을 포함한 18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정부위원 12명과 민간위원 1명이 참여하며 통일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는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교추협 위원 정수는 현행 18명에서 25명으로 확대되고, 민간전문가는 현행 최대 5명에서 7명 이상까지 늘어날 수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개정안 통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이 강화되는 등 교추협이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민관 간의 권위있는 협력체로 더욱 확고하게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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