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아대 학생 3명 등 총 6명 추가 확진
부산, 동아대 학생 3명 등 총 6명 추가 확진
  • 뉴시스
  • 승인 2020.09.2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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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동아대 부민캠퍼스. (사진=동아대 제공)
부산 서구 동아대 부민캠퍼스. (사진=동아대 제공)

 부산에서 동아대 학생 3명 등 총 6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전날 총 398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 확진자 6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 수는 384명(누계)으로 늘어났다고 21일 밝혔다.

추가된 확진자는 부산 379번(서구), 380번(서구), 381번(서구), 382번(부산진구), 383번(북구), 384번(동래구) 환자이다.

먼저 부산 379번과 380번, 381번 환자는 앞서 확진된 동아대 학생 부산 366번 환자와 같은 과 학생들이며, 이 중 379번 환자는 창원시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된 이후 부산으로 이관됐다.

이로써 동아대 부민캠퍼스 관련 확진자는 총 12명(부산 11명, 경남 1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11명은 같은 학과의 같은 동아리 구성원이다.

동아대 관련 접촉자는 총 815명(478명 자가격리, 337명 능동감시)이며, 이 중 671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안병선 시민방역추진단장은 "동아대 관련 정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확진자와 접촉자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부산 382번과 384번 환자는 연제구에서 열린 건강식품 관련 다단계업체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포항 70번 환자의 접촉자이다. 이 사업설명회에는 직원 7명, 설명회 참석자 43명 등 총 50명이 접촉자로 분류됐고, 이 중 42명이 검사를 받고 현재까지 6명(부산 3명, 포항 2명, 서울 송파구 1명)이 확진됐다.

또 부산 383번 환자는 앞서 확진된 부산 362번 환자와 같은 식당을 이용한 접촉자이다.

362번 환자가 이용한 식당과 관련, 종사자 4명과 식당 이용자 21명 등 총 25명이 전수검사를 받았고, 이 중 7명이 확진되고 1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은 검사 중이다.

7개의 탁자가 놓여진 이 식당은 당일 6개 탁자에서 손님들이 식사했으며, 이 중 5개 탁자에서 확진자 발생해 특정 위치에서 환자가 발생했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부산시는 전했다.

또 좁은 공간에서 에어컨이 작동되고 고기 굽는 환풍기가 돌아가는 가운데 식사와 대화가 이뤄지면서 비말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시는 추정했다.

해당 식당에서 발생한 확진자 7명 중 최초 감염자나 감염원은 명확하지 않아 정밀 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고 시는 밝혔다.

부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특이사항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시는 또 부산 245번 환자가 완치돼 퇴원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퇴원자는 총 320명이며, 그동안 사망자는 총 4명이다.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부산의료원 53명(검역소 이송환자 1명 포함), 부산대병원 5명, 동아대병원 2명, 부산백병원 1명 등 총 61명이다. 중중 환자는 3명이며, 위중 환자는 4명이다.

현재 자가격리 인원은 2773명(접촉자 525명, 해외입국자 224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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