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만 18세 이하 청소년·임신부 인플루엔자 백신 무료 접종
내일부터 만 18세 이하 청소년·임신부 인플루엔자 백신 무료 접종
  • 뉴시스
  • 승인 2020.09.2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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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 시행 첫 날인 8일 오후 대구 중구 한 소아과에 독감 예방접종 안내문이 붙여 있다. 이번 2020∼2021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만 18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만 62세 이상 어르신이며, 국가에서 지원하는 백신 역시 기존 3가 백신에서 4가 백신으로 변경됐다.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 시행 첫 날인 8일 오후 대구 중구 한 소아과에 독감 예방접종 안내문이 붙여 있다. 이번 2020∼2021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만 18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만 62세 이상 어르신이며, 국가에서 지원하는 백신 역시 기존 3가 백신에서 4가 백신으로 변경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증상이 유사한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을 막기 위해 방역당국이 오는 22일부터 만 18세 이하 청소년과 임신부 대상 백신 무료 예방접종 기간을 운영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는 22일부터 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과 임신부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접종 대상이 1300만명에서 1900만명으로 확대됐다. 연령대도 기존 만 11세 이하에서 만 18세 이하로 확대했다.

방대본은 생후 6개월부터 만 18세 소아·청소년 812만명, 임신부 30만명이 무료 백신을 맞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행 차단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접종 백신도 3가 백신에서 4가로 변경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변종 중 세 가지를 포함하면 3가, 네 가지를 포함하면 4가다.

방대본은 의료기관에 인파가 몰려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일이 없도록 연령별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한다.

첫 순서로 고등학생인 만 16세~18세가 9월22일부터 9월29일까지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임신부도 9월22일부터 접종받을 수 있으며 내년 4월30일까지 가능하다.

이어 만 13세~15세 중학생이 10월5일부터 10월12일, 만 7세~12세 초등학생이 10월19일부터 10월30일까지다.

의료기관별 하루 최대 접종 가능 대상자도 100명으로 제한된다. 방대본은 접종을 받을 학생과 학부모들은 의료기관 방문 전 전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이용해 예약을 하고 내원할 것을 권고했다.

향후 이어지는 62세 이상 고연령층 대상 인플루엔자 백신 무료 접종 기간에도 동일한 원칙이 적용된다. 만 75세 이상은 10월13일, 만 70세~74세는 10월20일, 만 62~69세는 10월27일부터다. 고연령층은 모두 12월31일까지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방대본은 올해 목표접종률도 지난해 사업보다 높여 잡았다. 어린이 중 백신을 한 번 맞아야 하는 대상자는 83%, 두 번 맞아야 하는 대상자는 60%로 계획했다. 지난해 접종률은 각각 78.5%, 53.2%였다.

임신부는 지난해 41.8%에서 올해 45.0%로 접종률을 높일 계획이다. 어르신은 지난해 83.5%를 기록했으며, 올해 85.0%로 목표를 높여 잡았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있는 경우 예약과 접종을 연기하는 게 필요하다"며 "의료기관 방문시 접종 대상자와 보호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 등 개인위생 수칙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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