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퉁불퉁 하지정맥류 극복방법
울퉁불퉁 하지정맥류 극복방법
  • 고일봉 기자
  • 승인 2020.09.22 0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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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란 정맥 순환 장애로 인해 다리 피부 표면에 비정상적으로 정맥이 지렁이처럼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와 있는 상태를 말한다. 

하지정맥류가 생기는 원인은 정맥에는 동맥과는 달리 피가 역류하지 못하도록 판막이 존재한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다리 정맥에 압력이 많이 걸리게 되면 판막 기능에 장애가 생기게 되며 중력의 영향에 의해 피가 심장 쪽으로 가지 못하고 역류하게 되고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혈관이 튀어나오게 되는것이다. 

하지정맥류의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나게 되는데 아무런 증상 없이 혈관이 미세하게 튀어 나오는 경우부터 혈액이 역류하면서 하지 쪽으로 정체하게 되어 다리가 붓거나 통증, 다리가 무겁고 쥐가 잘 나는 등 여러 가지 하지 불편감을 호소하게 되고 이러한 증상들이 일상생활을 하고 난 후 밤에 심해지고 자고 일어난 뒤 아침에는 증상이 완화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하지정맥류의 치료 방법으로 증상이 경미하다면 압박 스타킹 요법을 통해 보존적인 치료를 한다. 수술적인 요법으로 혈관이 튀어 나온 정도가 심하고 환자가 느끼는 증상이 심하다면 근본적으로 원인이 되는 정맥을 제거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오래 서 있는 자세를 피해야 하며, 직업적으로 오래 서 있어야 한다면 중간중간 발목을 움직여 줌으로써 다리 정맥에 펌프 작용이 가해지도록 하여 다리의 정맥 고혈압을 낮춰 주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에 가벼운 다리 근력 운동으로 장단지 근육을 키우는 것이 도움이 되며, 꽉 끼는 바지나 부츠 착용은 되도록 피하고, 과체중도 하나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체중 조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집에서 쉴 떄는 가급적 다리를 수평하게 올리거나 배게 같은 것을 받쳐서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유지하여 다리 정맥압을 낮추도록 한다. 

하지정맥류를 치료하지 않는다고 생명과 직결되는 합병증은 거의 생기지 않지만, 하지정맥류가 진행되어 만성 정맥 기능 부전으로 진행되게 되면 피부 변성이 생기고, 습진이나 심하면 정맥 궤양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의료용 압박 스타킹은 20~30기압의 높은 압력으로 다리에 전체적으로 균등하게 압박을 가함으로써 정맥 고혈압을 낮춰 주게 되지만, 스키니처럼 꽉 달라붙는 옷이나 부츠 같은 경우 어떤 부분은 꽉 끼고 어떤 부분은 헐거워 비균등하게 압박을 가하게 되어 오히려 정맥 순환에 장애를 이르킬 수 있어 좋지 않다. 

하지정맥류 자가 진단법은 우선 미세하게 튀어나온 혈관이 보이면서, 앞서 설명한 증상, 예를 들어, 다리가 붓거나 쥐가 잘나거나 무겁거나 하는 증상들이 동반된다면 하지정맥류 의심을 해야 한다. 이럴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 진료 후 초음파를 통해 진단받을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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