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출생아 '인구 자연 감소' 9개월째
사망자>출생아 '인구 자연 감소' 9개월째
  • 강수련 기자
  • 승인 2020.09.2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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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 자연 감소'가 9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인구 자연 감소란,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앞지르는 현상을 말한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 7월 출생아 수는 2만3067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2만5222명)보다 8.5%(2155명)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1년 이래 동월 기준 역대 최저치다. 감소 폭은 2005년 7월(-8.9%) 이후 15년 만에 가장 낮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 이후 56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또 2016년 4월부터 52개월째 동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경신 중이다.

1월부터 7월까지 누계 출산율 역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16만573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사망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2만3216명)보다 3.2%(747명) 증가한 2만3963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 증가분은 896명이었다. 월별 인구 자연 증가분은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째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결혼식을 미루면서 혼인 건수 또한 역대 최저치를 찍었다. 지난 7월 혼인 건수는 지난해 같은 달(1만9178건)보다 10.9%(2098건) 감소한 1만7080건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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