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이 적게 나갈수록 폐 기능이 감소한다.
체중이 적게 나갈수록 폐 기능이 감소한다.
  • 이명진 기자
  • 승인 2020.09.24 0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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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자에게 호흡기질환이 많다고 알려진 가운데 폐기능 감소 위험은 저체중일 때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재활의학과 윤경재, 이용택, 박철현 교수, 삼성서울병원 도종걸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12년~2014년 건강검진자 28만 2천여명을 분석한 결과, 저채중과 폐기능 저하가 밀접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리포츠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비만지수에 따라 대상자를 비만군, 정상군, 저체중군으로 나누고 호흡기능을 측정하는 노력폐활량과 1초간 노력성 호기량을 비교했다. 

성별과 나이, 흡연 여부, 키 등을 보정한 결과, 노력폐활량의 경우 비만군 3.96리터, 정상군 3.91리터, 저체중군 3.62리터로 저체중일수록 호흡 기능이 낮았다. 노력성 호기량 역시 각각 3.28, 3.28, 3.12로 마찬가지 였다. 폐기능 하위 80%가 차지하는 비율도 저체중군이 비만군보다 4.9배 높았다. 

윤경재 교수는 "성별, 연령 및 흡연 여부 등과 관계없이 비만지수가 낮을수록 폐 기능을 대변하는 수치들이 나쁘게 나타났다"면서 "폐근육량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박철현 교수는 "폐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식생활 관리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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