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같은 리그에 속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2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구단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수아레스 이적에 대해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400만 유로(약 54억원)로 알려졌다. 수아레스의 연봉은 바르셀로나에서 받던 것의 절반인 1500만 유로(약 204억원)다.
수아레스는 로날드 쿠만 감독이 바르셀로나에 새롭게 부임하면서 전력 외로 분류됐다.
우루과이 출신인 그는 유벤투스(이탈리아) 이적을 추진했으나 비유럽연합 선수 쿼터(2장) 제한을 받지 않기 위해 이탈리아 국적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부정 의혹이 드러나 불발됐다.
바르셀로나는 원래 라리가 내 경쟁팀에 보내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었으나 수아레스 측과 최종 논의 끝에 허락하기로 했다.
2014년 리버풀(잉글랜드)을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수아레스는 6년 동안 총 283경기에 출전해 198골을 넣었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네이마르(PSG)와 함께 'MSN' 공격라인을 구축해 위용을 과시하기도 했다.
라리가 4회, 스페인 국왕컵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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