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증시 영향에 1%대 하락세…장중 2300선 후퇴
코스피, 美증시 영향에 1%대 하락세…장중 2300선 후퇴
  • 뉴시스
  • 승인 2020.09.24 1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피가 미국 증시 하락 영향으로 개장 초반 1% 이상 내림세를 보이며 2300선을 위협 받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4.57포인트(1.05%) 내린 2308.67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62포인트(1.61%) 내린 2295.62에 출발해 장중 낙폭을 소폭 좁히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92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7억원, 175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SK하이닉스(2.03%)를 제외하고 모두 내림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0.34%) 내린 5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2.19%), 삼성바이오로직스(-1.56%), LG화학(-0.32%), 삼성전자우(-0.79%), 현대차(-2.51%), 셀트리온(-0.56%), 카카오(-2.74%), 삼성SDI(-2.98%) 등도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도 모두 내리고 있다. 운수장비(-2.42%), 철강금속(-2.14%), 서비스업(-1.9%), 비금속광물(-1.88%), 건설업(-1.8%), 증권(-1.52%), 화학(-1.47%), 의약품(-1.39%), 보험(-1.31%), 기계(-1.3%) 등이 하락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더해 경제지표 부진, 추가 경제대책 교착 상황으로 투자심리가 급랭하면서 대폭 하락해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525.05포인트(1.92%) 내린 2만6763.13으로 폐장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78.65 포인트(2.37%) 밀린 3236.92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299.33포인트(2.73%) 급락한 1만664.31로 장을 닫았다.

대형 기술주는 이달 들어 이익실현 매도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22일 전기기술 발표회에 실망한 매물이 대량으로 나온 전기자동차주 테슬라는 10%나 곤두박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연초 대비 상승폭이 컸던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져 한국 증시에 부담을 준다"며 "여기에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도 유동성 공급이 금융시장 고통을 줄이기 위한 조치가 아니라며 선을 긋는 발언을 하면서 투자심리 위축을 야기한 점도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43.45)보다 17.71포인트(2.10%) 내린 825.74에 개장해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5% 내린 832.92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65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6억원, 270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44%), 씨젠(-0.49%), 에이치엘비(-2.56%), 알테오젠(-3.50%), 카카오게임즈(-4.12%), 셀트리온제약(-1.45%), 제넥신(-4.25%), 케이엠더블유(-1.05%), CJ ENM(-2.85%), 에코프로비엠(-4.82%) 등이 하락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