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호감도가 지난 2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25일 한국 갤럽이 발표한 9월4주차(22~24일) 5개 정당별 정당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호감도는 직전 조사인 3개월 전과 비교해 10%포인트 하락한 40%로 나타났다.
지난 2년간 일곱 차례 조사에서 민주당 호감도 최고치는 57%를 기록한 2018년 8월 평양남북정상회담 합의 때였다.
국민의힘 호감도는 원내 정당 중 유일하게 직전 조사 대비 7% 포인트 상승한 25%였다. 전신인 자유한국당 기준 호감도 최대치는 28%로 2019년 10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검찰개혁 방안을 발표한 때였다.
이밖에 범진보 계열의 정당 호감도는 모두 하락했다. 정의당은 33%에서 27%로, 열린민주당은 24%에서 20%로 떨어졌다.
호감도는 연령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 호감도는 40대에서 50%로 가장 높았고 30·50대에서 약 45%대, 20대와 60대 이상에서 30%였다. 3개월 전과 비교하면 모든 연령대에서 호감도가 10%포인트 내외로 하락했다.
국민의힘 호감도는 60대 이상 38%, 50대 29%, 40대 20% 순으로 고연령일수록 높았다. 20·30대에서는 여전히 10% 중반대에 머물렀다.
정의당 호감도는 50대에서 36%로 가장 높은 반면 60대 이상에서 20%로 가장 낮았다. 열린민주당 호감도는 40대에서 29%, 60대 이상에서 11%였고 국민의당은 연령별 차이가 크지 않았다.
무당층에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4개 정당별 비호감도가 모두 늘었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대비 4%포인트 상승한 61%로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은 16%포인트 하락한 68%, 열린민주당은 10%포인트 하락한 65%, 정의당 4%포인트 하락한 62%, 국민의당은 6%포인트 하락한 50%였다.
이번 조사는 18세 이상 유권자 6735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총 1002명이 응답을 완료해 15%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