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LG 코치 부임…아들 이정후와 '부자 대결'
이종범, LG 코치 부임…아들 이정후와 '부자 대결'
  • 뉴시스
  • 승인 2018.10.2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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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언·김호·김재걸 코치도 LG로

 

'바람의 아들' 이종범(48) 코치가 4년 만에 현장에 복귀한다. 아들 이정후(20·넥센 히어로즈)와는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LG 트윈스는 24일 "이종범, 최일언, 김호, 김재걸 코치를 새롭게 영입했다. 보직은 추후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종범 코치의 LG행이 가장 눈에 띈다.  

 2011년 은퇴한 이종범 코치는 2012년 10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한화 이글스에서 코치를 지냈다. 한화를 떠난 뒤부터 올 시즌까지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던 이종범 코치는 4년 만에 현장으로 돌아온다. 이종범 코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야구대표팀 코치를 맡았다. 

 이종범 코치는 선수 시절 전설적인 선수로 활약했다.

 1993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종범 코치는 16시즌 동안 통산 타울 0.297 194홈런 730타점 510도루 1100득점을 기록했다.

 신인이던 1993년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올랐고, 1994년에는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다. 

 '바람의 아들'로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한 이종범 코치의 아들 이정후는 '바람의 손자'로 주목받으며 2017년 넥센에 입단했다.  

 이정후는 데뷔 시즌인 지난해 타율 0.324 2홈런 47타점 12도루 111득점으로 활약하며 신인왕에 올랐다. 프로 2년차인 올 시즌에는 부상 속에서도 타율 0.355 6홈런 57타점 11도루 81득점으로 맹활약, 2년차 징크스 없이 시즌을 보냈다.

 이종범 코치가 '이정후의 아버지'로도 불리게 된 이유다.

 이종범 코치와 이정후는 그라운드에서 적으로 만난 적이 없다. 이정후가 프로 무대를 밟은 뒤 이종범 코치는 해설위원으로만 활동했다.

 이종범-이정후 부자는 아시안게임에서 야구대표팀 코치, 선수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음 시즌 맞대결 상대로 만나는 이들 부자가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최일언 코치는 투수로 활약하다 1992년 현역에서 물러난 뒤 오랫동안 지도자 생활을 해왔다. 1993년 OB 베어스 코치를 시작으로 두산 베어스, 한화, SK 와이번스, NC 다이노스에서 코치로 일했다. 최일언 코치는 올 시즌을 마친 뒤 NC를 떠났다.
  
 김재걸, 김호 코치는 올 시즌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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