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은퇴, NC 코치로…이호준·손민한도 코치진 합류
이종욱 은퇴, NC 코치로…이호준·손민한도 코치진 합류
  • 뉴시스
  • 승인 2018.10.2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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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38)이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NC는 24일 "NC 출신 이종욱, 이호준, 손민한 코치와 채종범 전 KT 위즈 코치, 박석진 전 LG 트윈스 코치를 새롭게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종욱 신임 코치는 리그 정상급 외야수로 활약했다. 통산 144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1 41홈런 543타점 340도루 843득점의 성적을 남겼다. 

 2006년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1군 무대에 데뷔한 이종욱 코치는 2013년까지 두산에서 뛰었다. 2007년(0.316)과 2008년(0.301), 2010년(0.312), 2011년(0.303), 2013년(0.307) 타율 3할을 넘기며 두산의 상위타선을 책임졌다. 또 외야를 누비며 근성있는 수비를 선보였다. 2006년 도루 1위(51개), 2008년 득점 1위(98점)를 차지했다. 

 2013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NC와 계약한 이종욱 코치는 5년간 팀의 외야를 책임졌다. NC 이적 후에도 2016년과 2017년 3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하며 관록을 자랑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다시 FA가 돼 NC와 1년간 총액 5억원에 계약한 이종욱 코치는 올해 5월 양쪽 무릎 수술을 받은 탓에 43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은퇴를 결심한 이종욱 코치는 NC 코치로 지도자의 삶을 산다.

NC는 구단 자체 명예의전당인 '다이노스 아너스 클럽'에 이종욱 코치의 이름을 올리기로 했다. 

 이종욱 코치는 "매 순간 즐거운 마음으로 선수들과 재미있게 소통하면서 해보려 한다. 선수 생활에서 느꼈던 많은 경험을 우리 선수들과 공유하고 선수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2013시즌 NC에 합류해 NC에서 은퇴한 이호준과 손민한도 2019시즌 NC 코치진에 합류한다. 

 2017년 은퇴한 이호준 코치는 올해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지도자 연수를 했다. 일정이 끝나는 11월 초 팀에 합류한다. 

 이호준 코치는 "선수로 뛰면서 느꼈던 경험과 코치로서 느낀 경험을 잘 살려 지도하겠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기억되는 야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5년 은퇴한 손민한 코치는 이듬해부터 구단 유소년 야구 육성 프로그램인 '손민한과 놀자' 코치로 활동했다. 

현장으로 돌아온 손민한 코치는 "함께 뛰었던 선수들이 많아 잘 소통할 수 있을 것이다. 젊은 팀 색깔에 맞춰 데이터를 잘 활용하는 야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2년 NC 타격코치로 일했던 채종범 코치는 6년 만에 NC에 복귀한다. "선수들의 마음을 잘 이끌어 처진 분위기를 살리고 싶다. 이전처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새 감독님과 뜻을 합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석진 코치는 "NC는 젊고 패기 있는 팀이다. 팀 컬러에 맞는 이기는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C는 25일부터 마산구장에서 마무리훈련인 '캠프 1'을 시작한다. 이날 낮 12시 이동욱 신임 감독 취임식을 열고, 오후 1시30분부터 첫 훈련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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