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군부대 집단감염 최초 확진자는 '병사'…"감염경로 파악 안돼"
포천군부대 집단감염 최초 확진자는 '병사'…"감염경로 파악 안돼"
  • 뉴시스
  • 승인 2020.10.0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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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36명 중 간부 3명·병사 33명…"모두 같은 부대서 근무"
이호진 기자 = 5일 군 간부와 사병 등 3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감염된 경기 포천시 내촌면의 부대 정문이 쇠사슬로 굳게 잠겨 있다.

강지은 구무서 기자 = 경기 포천시 군부대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최초 확진자는 병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방역당국도 정확한 감염경로를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집단감염된 36명 중 군 간부는 3명, 병사는 33명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이 5일 공개한 코로나19 국내발생 현황에 따르면 포천시 내촌면 군부대와 관련해 지난 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35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6명이다.

확진자 36명은 모두 한 부대 주둔지 내에서 근무하는 이들로 3명은 간부, 나머지 33명은 최초 확진자를 포함한 병사인 것으로 파악됐다.

일단 이들이 어떠한 경로로 감염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방역당국은 현재 감염원과 감염경로 등에 대한 민·관·군 합동조사를 진행 중이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1차적으로 부대원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무리하고, 휴가자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 부분만 마치면 1차적인 조사나 검사는 마무리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방역당국은 특히 최초 확진자인 병사와 간부와의 연관성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곽 팀장은 "최초 확진자가 병사였는데 검사를 통해 확인된 추가 확진자 중에 간부가 있는 관계로 이런 부분들과 연관지어 감염경로 조사를 진행하는 중"이라며 "현재로선 특정할 수 있는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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