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청약 마감 1시간 전 52조 육박(종합)
빅히트' 청약 마감 1시간 전 52조 육박(종합)
  • 뉴시스
  • 승인 2020.10.0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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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4사 합산 증거금 52조7411억
한국투자증권, 최고 경쟁률 315대1 기록
고승민 기자 =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주 청약 마지막날인 6일 서울 마포구 NH투자증권 마포WM센터를 찾은 개인 투자자들이 관련 상담을 하고 있다. 2020.10.06.

김제이 기자 = 세계적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가 소속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청약이 마지막 날에 접어들었다. 빅히트는 청약 첫날 증거금이 8조원에 그쳤으나 마감이 가까워지면서 접수가 몰리고 있는 모습이다.

6일 빅히트 공모 청약의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 마지막 날 오후 3시 기준 합산 증거금은 51조7411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 통합 경쟁률은 537대 54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증권사는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으로 608.8대 1이다. 다음은 공동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가 496.18대 1, 공동주관사 NH투자증권이 491.08대 1로 집계됐다. 인수회사 키움증권은 488.58대 1로 가장 적었다.

청약 공모 첫날인 지난 5일에는 4사 합산 증거금 8조6242원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접수 마지막 날인 이날은 접수를 재개한 지 1시간 만인 오전 11시 기준 누적 증거금 23조원을 돌파한 뒤 이후 접수가 지속적으로 몰리면서 마감 한 시간 전 50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애초 증권업계에서 애초 빅히트 공모 청약에 100조원 가량의 증거금이 모일 것으로 예상해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60조원은 가뿐히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다. 빅히트 공모주 증거금이 60조원에서 마감된다면 청약을 진행한 투자자들은 1억원을 넣고 약 2주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앞서 코스피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던 SK바이오팜으로 청약 경쟁률 323대 1을 기록했고 증거금은 30조9889억원이 몰렸다. 이후 카카오게임즈 청약에는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합쳐 역대급인 58조5542억원이 걷혔다. 빅히트가 60조원의 증거금만 모은다해도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 규모의 증거금을 달성하게 된다.

빅히트의 공모청약은 이날 오후 4시에 최종 마감된다. 청약 증거금 환불은 오는 8일 증권사 계좌로 자동 이체된다. NH투자증권은 제외한 세 곳의 증권사에서는 이날 마감 전까지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해 청약을 접수할 수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범위(10만5000~13만5000원)의 최상단인 13만5000원으로 공모가가 결정됐다.

빅히트가 이번 IPO로 공개모집하는 물량은 713만주로 이 가운데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은 142만6000주다. 기관투자자에게는 기관에 427만8000주를 배정했다. 상장 이후 유통되는 물량은 전제 상장주식 수의 30%가량이다.

일반 청약에서 배정 물량이 가장 많은 증권사는 NH투자증권이 64만8182주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는 한국투자증권(55만5584주), 미래에셋대우(18만5195주), 키움증권(3만7039주)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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