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급여
면역항암제 급여
  • 김민귀 기자
  • 승인 2018.10.2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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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옵디보, 키트루다, 티센트릭 등의 급여 확대를 가지고 정부와 업체, 환자들 간에 견해차이가 뚜렷해 향후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주목된다.

환자들은 청와대 게시판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급여 확대를 요구하고, 국회에서도 면역항암제 급여 관련 의사 결정을 촉구하고 있다.

국회보건복지위원회는 2017년도 보건복지부 소관 결산안을 의결하면서 면역항암제 급여 문제에 대해 조속히 결정하도록 요구한 바 있다.

제약사들도 겉으로는 내색 하지 않고있지만 내심 급여 확대를 통해 환자들의 접근성이 보다 강화되길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면역항암제 급여에 대한 관심이 차가운 모양이다. 암질환심의위원회가 지난 8, 9, 10월 3차례나 연기된 것도 정부의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란 해석이다.

현재 옵티보가 요구하고 있는 급여 신청 항목은 위암을 비롯해 신장암, 두경부암, 요로상피암, 비소세포폐암, 호지킨림프종, 흑색종 등 7가지이다.

키트루다는 비소세포암을 비롯해 두경부암, 요로상피암, 호지킨림프종 등 5건이며 티센트릭은 요로상피암, 비소세포폐암 등 3가지이다.

이들 면역항암제들은 면역항암제의 급여 적정성을 논의하기 위한 암질환심의위원회가 오는 31일 개최된다.

암질환위원회는 이미 8월과 9월 두차례 연기된 바 있다. 전문가 들로 구성된 심평원 산하의 자문기구이자 암질환과 과련된 급여 기준을 결정하는 암질환심의위원회의 구성이 또다시 결렬되면서 면역항암제는 여전히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의 문턱 조차 넘지 못한채 표류하고 있다.

암질환심의위원회가 더 이상 지연 되지 않고 면역항암제급여의 향방을 결정해, 11월 예정되어있는 두번의 약제급여 평가위원회 안건으로상정 될 수 있을 지 31일 암질환심의위원회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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