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10년 만에 NBA 제패…MVP 르브론
레이커스, 10년 만에 NBA 제패…MVP 르브론
  • 뉴시스
  • 승인 2020.10.1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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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오른 레이커스 선수단. 2020.10.12.
정상 오른 레이커스 선수단. 2020.10.12.

2019~2020시즌 미국프로농구(NBA)의 주연은 LA 레이커스였다. 레이커스가 10년 만에 웃었다.

레이커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NBA 파이널(7전4선승제) 6차전에서 106-93으로 이겼다.

5차전 패배로 우승 확정을 미뤘던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4승2패를 기록, 2019~2020시즌 최강팀으로 우뚝 섰다.

레이커스가 NBA 파이널을 정복한 것은 2009~2010시즌 이후 10시즌만이다. 통산 17회로 보스턴 셀틱스의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레이커스의 상징이었던 코비 브라이언트가 떠난 해 거둔 우승이라 더욱 뜻깊었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1월26일 헬기 사고로 세상을 등졌다.

커리어 통산 4번째 우승을 경험한 르브론 제임스는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로 등극했다. 제임스는 우승을 차지한 해 모두 MVP를 차지하는 이색 기록을 남겼다.

르브론 제임스의 환호. 2020.10.12.
르브론 제임스의 환호. 2020.10.12.

제임스는 6차전에서도 41분13초를 뛰며 28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앤서니 데이비스도 19점 1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제임스가 버티던 2013년 이후 7년 만의 우승을 노렸던 마이애미는 레이커스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뱀 아데바요가 25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지미 버틀러가 12점에 묶인 것이 아쉬웠다.

승부는 일찌감치에 결정됐다. 28-20으로 앞선 채 2쿼터를 맞이한 레이커스는 36점을 퍼붓는 동안 마이애미를 16점으로 막아냈다. 3쿼터를 앞두고 점수는 64-36까지 벌어졌다.

레이커스는 별다른 위기 없이 3,4쿼터를 보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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