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친정팀 성남 유소년 위해 AG 포상금 전액 기부
황의조, 친정팀 성남 유소년 위해 AG 포상금 전액 기부
  • 뉴시스
  • 승인 2018.10.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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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치비농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금메달 결정전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한국 황의조가 기뻐하고 있다.2018.09.01.
1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치비농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금메달 결정전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한국 황의조가 기뻐하고 있다.2018.09.01.

 ‘성남의 아들’ 황의조가 친정팀 성남FC의 유소년들을 위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포상금 1500만원 가량을 전액 기부한다. 

성남은 27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리그2 2018 34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 전 황의조 유소년 기부금 전달식을 갖는다. 전달식에는 황의조의 어머니가 경기장을 찾아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지난 시즌 성남을 떠나 일본에서 활약 중인 황의조는 아시안게임에서 해트트릭 2회 포함 9골로 득점왕에 오르며 금메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최근 벤투호로 새 출발한 대표팀에도 연이어 발탁되며 대한민국 대표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현 소속팀 감바 오사카에서도 물오른 득점력으로 팀을 강등권에서 구해내는 등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황의조는 성남 유스로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냈다. 성남에서 데뷔해 K리그 통산 140경기 35골을 기록했다.  

황의조는 “나 역시 성남 유소년에서 자라며 성장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다. 후배들도 항상 자신을 믿고 플레이를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잘 성장해서 운동장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황의조는 후배들을 위하는 마음이 애틋하기로 유명하다. 성남 시절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유소년 행사에 참여해 아이들과 교감했으며, 이적 후에도 비시즌 성남을 찾아 U-12 후배들과 함께 운동하며 직접 아이들을 지도해 주는 등 남다른 후배 사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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