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베테랑 호비뉴, 월급 31만원에 친정팀 복귀
브라질 베테랑 호비뉴, 월급 31만원에 친정팀 복귀
  • 뉴시스
  • 승인 2020.10.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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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맨체스터 시티 등에서 활약
재정 어려움 처한 친정팀 돕기 위해
브라질 출신 베테랑 공격수 호비뉴(36)가 월급 31만원에 친정팀 산투스(브라질)로 복귀했다.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3일(한국시간) "호비뉴가 친정팀 산투스와 5개월 계약을 맺었다. 월급으로 브라질 최저 임금보다 살짝 높은 1500헤알(약 31만원)을 받는다"고 보도했다.지난 시즌을 끝으로 이스탄불 바샥셰히르(터키)와 계약이 끝난 호비뉴는 자유계약 신분으로 산투스에 복귀했다.산투스는 호비뉴가 유소년 시절을 보낸 팀이다. 첫 프로 데뷔도 한 곳으로 유럽 무대에 진출하기 전인 2002년부터 2005년까지 몸담았다.월급 31만원에 친정팀으로 복귀한 이유는 구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채무 미지급으로 인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이적 금지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출신 베테랑 공격수 호비뉴(36)가 월급 31만원에 친정팀 산투스(브라질)로 복귀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3일(한국시간) "호비뉴가 친정팀 산투스와 5개월 계약을 맺었다. 월급으로 브라질 최저 임금보다 살짝 높은 1500헤알(약 31만원)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이스탄불 바샥셰히르(터키)와 계약이 끝난 호비뉴는 자유계약 신분으로 산투스에 복귀했다.

산투스는 호비뉴가 유소년 시절을 보낸 팀이다. 첫 프로 데뷔도 한 곳으로 유럽 무대에 진출하기 전인 2002년부터 2005년까지 몸담았다.

월급 31만원에 친정팀으로 복귀한 이유는 구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채무 미지급으로 인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이적 금지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비뉴는 2005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입단해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AC밀란(이탈리아) 등 명문 클럽에서 활약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101경기에 출전해 25골을 기록했고, 맨시티에선 41경기에서 14골을 터뜨렸다.

또 브라질 국가대표로 A매치 100경기(28골)에 출전, 센츄리클럽에 가입했다.

호비뉴는 "내가 최저 임금을 받고 뛰게 됐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건 내가 산투스로 돌아왔다는 것이다"며 "체력과 정신력 모두 좋다. 리듬은 살짝 부족한 면이 있지만 갈수록 나아질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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