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농구도 관중석 문 열린다…17일부터 유관중
남자프로농구도 관중석 문 열린다…17일부터 유관중
  • 뉴시스
  • 승인 2020.10.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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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KBL 프로농구' 전주 KCC이지스와 부산 KT소닉붐의 경기가 열린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가 이어져 장내가 텅 비어 있다. 2020.02.29
전북 전주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KBL 프로농구' 전주 KCC이지스와 부산 KT소닉붐의 경기가 열린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가 이어져 장내가 텅 비어 있다. 2020.02.29

무관중으로 2020~2021시즌을 개막했던 남자프로농구도 관중들에게 문을 연다.

남자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13일 "문화체육관광부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지침에 따라 17일 경기부터 관중 입장을 시행하기로 하고, 14일 예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방역 지침 준수 하에 관람 질서가 안정적으로 유지 될 때까지 각 구단 홈 경기장별로 수용 가능 인원의 20% 중반 수준에서 관중을 받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17일 오후 2시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지는 인천 전자랜드-창원 LG의 경기와 오후 6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원주 DB-안양 KGC인삼공사의 경기는 관중 입장이 확정됐다.

같은 날 오후 2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고양 오리온의 경기는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가 남아있어 아직 관중 입장이 미정이다.

남자프로농구는 2019~2020시즌을 진행 중이던 지난 2월말 국내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무관중 경기로 전환했다.

2월26일부터 무관중 경기로 정규시즌을 치르던 남자프로농구는 3월1일 일정을 잠정 중단했다가 3월24일 시즌 조기 종료를 결정했다.

2020~2021시즌 남자프로농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유지됨에 따라 이달 9일 무관중으로 개막했다.

남자프로농구 유관중 경기 전환. (사진 = KBL 제공)
남자프로농구 유관중 경기 전환. (사진 = KBL 제공)

하지만 정부가 지난 11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하고,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을 최대 30%까지 허용하면서 관중 입장이 가능해졌다.

KBL과 10개 구단은 지난 12일 관중 입장에 대해 협의한 결과 17일부터 관중을 받기로 뜻을 모았다.

경기장 수용 인원의 최대 30%까지 관중을 받을 수 있지만, 안전을 고려해 일단 20% 중반대만 관중을 받기로 결론을 내렸다.

프로농구 관중 입장이 시행됨에 따라 24일부터 주말 및 공휴일 경기 시작 시간도 종전 오후 2시·6시에서 오후 3시·5시로 변경된다.

입장권 예매는 관람객 정보 확인을 위해 1인 1티켓으로 온라인 예매만 가능하다. 동반인의 티켓을 구매할 경우 KBL 통합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 '선물하기' 기능을 활용해 입장권을 전달해야 한다.

KBL은 "10개 구단과 함께 올 시즌 프로농구 관중 입장과 관련해 좌석간 거리두기, 경기 관람 중 마스크 착용, 관람석 취식 금지 등 안전한 리그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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