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상 기자 = 서울 양천구에서 15개월 된 아동이 사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동의 부모는 지난달 아동학대 혐의로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13일 15개월 된 아동 A군이 목동의 한 병원에서 숨진 것과 관련해 수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현재 A군에 대한 부검을 신청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A군의 부모는 지난달 23일 아동학대 의혹 신고가 들어와 경찰의 대질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아동보호전문기관 직원이 데려온 A군의 몸 상태를 체크하던 병원 원장이 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 직후 경찰은 A군의 부모를 대면조사하기는 했지만 특별한 혐의점은 발견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이후 사망하기 전까지 부모와 함께 지냈다.

경찰은 아직까지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아동학대 혐의 등에 대해서는 단정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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