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유벤투스 원정 거부한 나폴리, 몰수패·승점 1 삭감
코로나19로 유벤투스 원정 거부한 나폴리, 몰수패·승점 1 삭감
  • 뉴시스
  • 승인 2020.10.1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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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2021시즌 세리에A 3라운드 유벤투스와 나폴리의 원정경기가 나폴리 구단의 불참으로 취소됐다. 2020.10.05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2021시즌 세리에A 3라운드 유벤투스와 나폴리의 원정경기가 나폴리 구단의 불참으로 취소됐다. 2020.10.05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선수 발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가 몰수패와 승점 1 감점 징계를 받았다.

AP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 상벌위원회는 15일(한국시간) 나폴리의 0-3 몰수패를 확정하고 승점 1을 삭감하기로 했다.

유벤투스와의 원정경기 거부에 따른 징계다. 나폴리는 지난 5일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2021시즌 세리에A 3라운드 유벤투스와의 원정경기에 불참했다.

나폴리는 소속 선수인 피오르트 지엘린스키와 엘리프 엘마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시 보건당국이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유벤투스 원정을 거부했다.

나폴리 구단은 유벤투스전 연기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유럽축구연맹(UEFA)과 이탈리아 리그 코로나19 지침에 따르면 골키퍼 1명을 포함해 최소 13명의 선수가 경기에 뛸 수 있으면 경기를 치르도록 한다.

유벤투스 선수단이 정상적으로 경기를 준비한 가운데 나폴리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결국 경기는 열리지 못했다.

이번 징계로 나폴리의 시즌 승점은 5로 줄었다. 유벤투스의 성적은 2승 1무(승점 7)이 됐다.

나폴리는 항소에 나설 예정이다. 나폴리 구단은 성명을 통해 "우리 구단은 늘 규정과 법을 존중해왔다. 정의를 굳게 믿으며 항소가 성공하기를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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