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3명 "나는 직업 2개 넘는 N잡러"
직장인 10명 중 3명 "나는 직업 2개 넘는 N잡러"
  • 뉴시스
  • 승인 2020.10.16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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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조사…직장인 89.7% “N잡러 더 늘 것"

고은결 기자 = 직장인 10명 중 3명은 현재 2개 이상의 직업을 가진 'N잡러'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N잡러는 2개 이상 복수를 뜻하는 'N'과 직업을 의미하는 'job', 사람을 뜻하는 '~러(er)'가 합쳐진 신조어로 '여러 직업을 가진 사람'을 일컫는다.

잡코리아는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160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N잡러 인식과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현재 2개 이상의 직업을 갖고 있는 N잡러 입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30.3%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15일 밝혔다.

스스로를 N잡러라 답한 직장인은 30대 직장인 사이에서 34.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0대 직장인(29.4%), 20대(25.7%), 50대 이상(24.7%) 순이었다.

직장인 N잡러들이 '본업 이외에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매장관리나 판매서비스, 카페알바, 학원강사, 대리운전 등의 '오프라인 아르바이트'가 37.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블로거 활동, 컨텐츠 제작,  디자인, 홈페이지관리 등의 '온라인 아르바이트'(28.5%), '블로그나 SNS 등을 통한 세포마켓'(13.4%),, '오프라인 창업'(10.3%) 순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응답자 89.7%는 '향후 N잡러가 더 늘어날 것'으로 봤다. N잡러가 더 늘 것이라 예상하는 가장 큰 이유는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있어 정년 없는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26.4%)이었다. '생계를 위한 돈벌이 보다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직업)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23.8%로 두 번째로 많았다.

반면 N잡러가 더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업무량 과다로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루기 어려울 것 같기 때문'이 44.8%로 가장 많았다. '다양한 일을 하면서 높은 수익을 올리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31.5%), '본업이 없는 상태에서 다양한 일을 하는 것은 고용불안감이 높을 것이기 때문'(20.0%)이라는 답변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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