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11월 셋째주 코로나 백신 긴급사용 신청 예정"
화이자 "11월 셋째주 코로나 백신 긴급사용 신청 예정"
  • 뉴시스
  • 승인 2020.10.16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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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3일 대선 전 승인 어려울 듯

남빛나라 기자 =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대선 이후인 다음달 말 식품의약국(FDA)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공중보건 고려 사항과 투명성의 중요함을 고려할 때, 화이자와 파트너인 바이오엔텍의 백신 개발 일정에 대해 보다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싶다"고 썼다.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텍과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그는 "현재 임상 등록 등을 고려할 때 우리가 11월 셋째주에 중요한 단계에 도달하게 되리라고 추정한다"며 "따라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가정할 때 화이자는 11월 셋째주 안전 이정표에 도달한 직후 미국에서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은 화이자가 연내 긴급사용승인 가능성을 열었다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한 11월3일 대선 전 승인은 어려워졌다는 데 주목했다.

앞서 6일 FDA는 긴급승인을 받으려면 3상 임상에서 최종 접종 완료 후 적어도 2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새 FDA 규칙은 대선 전 백신 승인을 위해 속도를 내는 걸 더 어렵게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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