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키우면 좋은 점은
반려동물을 키우면 좋은 점은
  • 진영동 기자
  • 승인 2020.10.20 0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을숙도 길고양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할 때, 귀여운 동물을 보면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다. 또 반려동물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 정서적 치유를 받곤 한다.

동물은 정신적, 신체적으로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먼저, 반려동물은 인간의 정신건강에 도움을 준다. 워싱턴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반려동물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길수록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은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또한 반려동물은 사람에게 기족, 친구가 되어 주고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게 해준다.

반려동물은 신체적으로도 도움을 준다. 반려동물을 위해 주기적으로 산책을 하며, 산책이 필요없는 동물일지라도 반려동물을 챙기기 위해 더 많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또 반려동물은 질병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데,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면 혈압과 콜레스테롤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나왔다.

소중한 존재가 된 반려동물이 곁을 떠난다면 가족을 잃은 슬픔과 비슷한 아픔이 찾아온다. 또, 슬픔의 정도가 심하다면 우울증이 오기도 한다. 가족과 같은 반려동물이 죽어 상실감, 그리고 우울감을 느끼는 것을 '팻로스 증후군'이라고 하는데, 국내 반려 인구의 증가와 함께 팻로스 증후군을 겪는 사람이 늘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가족과 비슷한 수준의 관심과 애정을 주기 때문에, 이들이 세상을 떠나면 정신적으로 큰 고통이 찾아온다.  특히 반려동물의 죽음을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하는 보호자가 많기 때문에 큰 상실감을 느낀다. 

그런데 문제는 아직 이런 팻로스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반려동물이 사망하면 보호자들은 큰 정신적 고통을 겪는데, 주변에서는 이런 슬픔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또한 이로 인해 슬픔을 표출하지 못해 우울증 등의 정신적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