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어도 발가락이 꼬이고 쥐가 나는 경우
가만히 있어도 발가락이 꼬이고 쥐가 나는 경우
  • 전현철 기자
  • 승인 2020.10.20 0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해변에서 작년 9월 또다시 절단된 사람의 발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2007년 이후 15번째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검찰 당국이 12일 공개한 현지 해변에서 발견된 15번째 사람의 발이 들어있던 신발.

 

운동을 하다가 혹은, 가만히 있어도 발가락이 꼬이며 쥐가 나는 경우가 있다.

흔히 수분 섭취가 부족하니 물을 많이 마시라는 조언을 하지만 전문가들은 신발이나 운동, 지병에 원인을 두며 대처법을 제시한다.

꽉 끼는 신발은 발의 중심 근육을 속박한다. 섰을 때 균형을 잡으려면 이 근육들이 작용해야 하지만, 신발이 작으면 근육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하중은 특히 엄지발가락에 쏠린다. 무리한 하중을 받은 엄지발가락과 근처의 근육들이 경련을 일으킬 때 쥐가 난다.

안 하던 운동을 새로 시작할 때 발의 근육들이 놀란다. 평상시 수축 및 이완 작용과 다른 방향의 부하를 받거나, 운동량이 갑자기 늘면 발 근육들이 피곤해지고 쥐가 나기 쉽다.

특별한 이유 없이 쥐가 자주 나는 사람들은 혈액 순환이 좋지 않을 수 있다.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병, 말초혈관 질환 등이 원인이다. 이런 병에 먹는 약들이 발 근육의 경련을 부추길 수 있다. 이런 경우 너무 오래 앉아 있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걸 피해야 한다.

스트레칭은 가장 확실하고 좋은 예방법 중 하나다. 의자에 앉아 다리를 곧게 뻗고 수건으로 엄지발가락을 감싸 몸쪽으로 부드럽게 당긴다. 발가락으로 바닥에 놓인 고무줄을 집어 옯기는 훈련도 관련 근육을 단련해 쥐를 예방한다.

일부 민간 요법으로는 피클 국물을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말이 있으나 아직 확실한 근거는 없다. 쥐가 났을 때 아세트산이 풍부한 피클 국물을 마시면 몇 분 안에 경련이 풀리는 경우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도 비슷한 작용을 한다고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