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한은금융망 본격 가동…"지급결제 중추 역할"
차세대 한은금융망 본격 가동…"지급결제 중추 역할"
  • 뉴시스
  • 승인 2020.10.2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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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차세대 한은 금융망 가동 기념식

5년여에 걸쳐 구축된 '차세대 한은금융망이' 본격 가동됐다.

한국은행은 21일 '차세대 한은금융망' 가동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식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이주열 한은 총재를 비롯한 관계자 20명이 참석한다.이 총재는 시스템 개발업체인 LG CNS 등에 감사패를 수여하고 담당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은금융망이 금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우리나라 지급결제제도의 중추 역할을 해나가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할 방침이다. 

한은금융망은 국내 유일의 거액결제시스템으로 한은에 개설된 계좌를 통해 금융기관간 자금이체를 실시간으로 처리한다. 1994년 처음 가동된뒤 혼합형 결제시스템, 증권대금동시결제, 일중 RP(환매조권부채권) 등 새로운 제도 도입으로 시스템이 복잡해지면서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차세대 한은금융망은 5년여에 걸친 기획과 개발, 테스트를 거쳐 지난 12일 본격 가동됐다. 시스템 부하를 가중시키는 양자간 동시처리를 폐지하고 다자간 동시처리 실행주기를 30분에서 5분으로 단축시켰다. 또 결제전용당좌예금계좌를 추가로 개설해 참가기관의 결제자금 부족시 한은의 유동성 지원을 통해 해당 계좌로 일중당좌대출이 자동 실행되도록 했다. 

한은은 "결제방식 개선과 결제계좌 정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따라 시스템 안전성과 결제 효율성이 크게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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