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다이크 시즌 아웃 시킨 픽포드, 사후 징계 없다
판 다이크 시즌 아웃 시킨 픽포드, 사후 징계 없다
  • 뉴시스
  • 승인 2020.10.2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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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축구협회(FA) "고의성 없다" 판단
리버풀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가 에버턴 골키퍼 조던 픽포드와 충돌해 부상을 입었다. 2020.10.17.
리버풀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가 에버턴 골키퍼 조던 픽포드와 충돌해 부상을 입었다. 2020.10.17.

 세계 최고의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의 부상을 유발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 골키퍼 조던 픽포드가 사후 징계를 받지 않는다.

영국 BBC는 20일(한국시간)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픽포드에 대한 사후 징계를 내리지 않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픽포드는 지난 18일 리버풀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전반 5분 판 다이크와 쇄도를 막는 과정에서 충돌했다.머지사이드 더비는 리버풀과 에버턴의 '지역 라이벌' 경기를 말한다.

이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을 심하게 다친 판 다이크는 전반 11분 교체됐고,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게 됐다.

이로써 판 다이크는 최소 6개월 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돼 사실상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FA는 판 다이크의 심각한 부상에도 픽포드에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판 다이크 부상에 뿔난 리버풀 팬들은 소셜미디어(SNS)에 픽포드를 살해하겠다는 위협을 가하고 있다. 이에 리버풀 현지 경찰이 관련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한편 이날 리버풀은 난타전 끝에 에버턴과 2-2로 비겼다.

판 다이크의 부상 이탈 외에도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조던 헨더슨의 득점이 취소되는 등 석연찮은 판정 끝에 승리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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