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지휘권 발동한다고 객관적 수사 안돼…특검해야"
김종인 "지휘권 발동한다고 객관적 수사 안돼…특검해야"
  • 뉴시스
  • 승인 2020.10.2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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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더 관심 갖고 지시를 내려달라" 촉구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공동취재사진) 

김지은 최서진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을 상대로 한 두 번째 수사지휘권을 발동에 대해 "이런 상황에서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서 이 사건을 위임한다고 과연 객관적인 수사가 이뤄질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최근 검찰의 행태를 보면 처음 듣는 이야기들이 있는데, 정부 검사가 따로 있고 비정부 검사가 따로 있는 것 같은 소리가 들린다. 더 나아가선 어떤 검사는 법무부 장관 편이고 어떤 검사는 그렇지 않다는 게 신문을 장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사건을 말끔하게 수사해 국민이 납득하도록 할 것 같으면 특검 이외에 방법이 없다. 대통령은 어떻게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 사이에 벌어지는 갈등 구조를 임명권자로서 방관하고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사태는 대통령이 보다 더 관심을 갖고, 반드시 특검을 통해 사건이 명백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지시를 내려주시길 부탁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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