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인천 라면 형제' 동생 사망 애도…사회적 책임 강화해야"
野 "'인천 라면 형제' 동생 사망 애도…사회적 책임 강화해야"
  • 뉴시스
  • 승인 2020.10.2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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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사각지대 아이들 없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지난 14일 오전 11시16분께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빌라 건물 2층에서 불이나 A군과 동생 B군이 중상을 입었다. 사고는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형제가 단둘이 라면을 끓여먹으려다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사진은 인천소방본부 제공)

김지은 기자 =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려다 중상을 입은 인천의 '라면 화재 형제' 동생이 끝내 숨진 소식이 21일 전해졌다. 보수야권은 애도를 표하며 아동학대에 대한 공동체의 책임 강화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의 황규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꼭 살아달라는 온 국민들의 기도가 무색하게, 한달 전 인천에서 발생한 화재사건으로 중태에 빠졌던 동생이 오늘 결국 사망했다. 안타까운 죽음, 지켜주지 못한 죽음을 국민 모두와 함께 애도하며 하늘나라에서는 부디 아픔없이 행복하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한다"고 유감을 표했다.

황 부대변인은 "돌봄의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이 다시는 이런 아픔을 겪지 않도록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다시 한 번 고인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도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히며 "이러한 참사를 막을 수 있는 신호는 여러 곳에서 감지되었기 때문에 더욱 안타깝다.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되풀이되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안 대변인은 "제2의 라면 형제가 다시는 나오지 않도록 아동학대에 대한 공동체의 사회 책임을 강화하고, 학대 가정의 원가정 보호주의 적용에 대한 모호한 법률을 개정하여 다시는 우리 아이들이 불행한 일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사회의 여러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아동들이 사라지는 그날까지 국민의당은 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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