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다인 라이다, 보행자 안전을 향상시키는 조치 취할 것을 촉구
벨로다인 라이다, 보행자 안전을 향상시키는 조치 취할 것을 촉구
  • 김영애 기자
  • 승인 2020.10.22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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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조건에서 가로등과 자동차 하향등을 사용하여 자동차 카메라와 벨로다인의 Velarray 라이더로 생성된 이미지를 나란히 비교

벨로다인 라이다(Velodyne Lidar, Inc.)(나스닥: VLDR)가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 대한 독립적 성능 시험을 어두운 야간 시나리오에서도 실시하도록 확대할 것을 요구하는 백서를 20일 발표했다.

성능 시험의 이러한 변경은 주로 주간 여건에서 실시하고 어두운 야간 여건에서는 성능이 떨어지는 운전자 보조시스템의 보행자에 대한 위험성을 크게 간과하는 현행 시험 프로토콜의 간극을 메우게 할 것이다.

‘어두운 야간 여건에서 보행자 위한 자동 급제동(PAEB) 향상하기(Improving Pedestrian Automatic Emergency Braking (PAEB) in Dark, Nighttime Conditions)’ 제하의 이 백서는 웹사이트(https://bit.ly/3kd7uxw)에서 받을 수 있다.

미국에서 매년 6000여명의 보행자들이 교통 관련 사고로 인해 사망하고 있으며 사망 사고의 절대 다수는 어두운 상황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비극을 막기 위해 대부분의 신형 자동차에는 보행자 위한 자동 급제동(PAEB) 기능을 장착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을 표준사양 또는 옵션 사양으로 탑재하고 있다.

PAEB시스템은 보행자가 자동차의 진로에 있는데 운전자가 긴급한 사고를 피하기 위한 행동을 충분히 취하지 못했을 경우 자동차가 자동으로 제동하게 한다. 하지만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 협회(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ssociation, NHTSA)와 미국 자동차협회(American Automobile Association, AAA)가 독립적으로 실시한 시험에 따르면 카메라와 레이더 기술을 사용하는 현재의 시스템은 어두운 상황에서는 보행자를 보호하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백서는 실제 여건을 반영하기 위해 어두운 야간 여건에서 실시하는 시험을 프로토콜에 포함하도록 PAEB시험 프로토콜을 확대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새로운 시험에서는 하향 전조등을 사용하고 가로등이 없이 주변 밝기가 1룩스 이하인 상태에서 실시하도록 했다. 시험 프로토콜을 이렇게 변경하면 조도가 낮은 도로 여건에서의 보행자 감지 시스템의 성능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일반인들에게 제공하게 될 것이다.

이 백서는 확대된 시험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벨로다인이 실시한 야간 PAEB 시험 결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시험에서는 현행 카메라와 레이더 기반 기술을 사용하는 고급 PAEB시스템과 벨로다인의 라이다 센서 및 벨라(Vella™)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벨로다인의 PAEB시스템을 각각 사용해 평가했다. 야간 여건에서 카메라와 레이더 기반 PAEB시스템은 다섯 가지 시나리오 모두에서 실패한 반면 라이다 기반 시스템은 시험한 모든 상황에서 사고를 피했다.

데이비드 히렌(David Heeren) 벨로다인 라이다 기술제품 마케팅 담당 수석 부장은 “어두운 야간 여건은 보행자들에게 너무 위험하기 때문에 자동차 평가 기관들은 주변 조도가 1룩스 이하인 상황에서 PAEB시험을 실시하도록 반드시 시험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며 “NHTSA와 AAA가 실시한 야간 성능 시험 결과는 현행 PAEB시스템을 향상시킬 여지가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벨로다인이 실시한 시험은 우리의 라이다 기반 솔루션의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는 자동차의 기능적 안전 역량을 강화하고 연간 수천 명의 보행자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시나리오에 대응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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