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같은 20분이었다...'연예인 갑질' 폭로 예고 설왕설래
"지옥 같은 20분이었다...'연예인 갑질' 폭로 예고 설왕설래
  • 뉴시스
  • 승인 2020.10.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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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차 에디터이자 스타일리스트 A씨 입장문. (사진 = A씨 인스타그램) 

이수민 인턴 기자 = 15년차 에디터이자 현 스타일리스트 A씨가 연예인 갑질 폭로를 예고해 파장이 예상된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가까운 이들에게서 검증된 인간 실격+웃음 가면을 쓰고 사는 꼭두각시 인형+비사회화된 '어른아이'의 오래된 인성 부재+최측근을 향한 자격지심과 컴플렉스+그 모든 결핍을 투명하게 드러내는 멍청함+처음 본 사람에게 바닥을 노출하는 안하무인"이라며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미 그녀를 만나기도 전에 들은 이야기만으로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했는데 오늘 그 주인공이 쏜 전기침에 쏘여 말을 잃었다"라고 폭로했다.

또한 "15년을 이 바닥에서 별의별 인간들을 경험하고 인생사에 무릎을 꿇었다고 생각했고 이제 거진 내려놓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지옥같은 20여분이었다"고 했다.

이어 A씨는 "의자에 앉아 서 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라며 "그가 혀로 날리는 칼침을 끊임없이 맞고서 두 눈에서 맨 눈물이 흘렀다. 내가 무얼 위해서? 누굴 위해서? 돈을 벌기 위해서? 왜 이런 굴욕을 당하고 있는 걸까"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인간 대 인간으로 이야기를 제대로 하고 싶었다. 그런데 그냥 사라졌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 녹취를 했다. 그녀를 향해 행동을 취해야겠다"라며 "내가 할 수 있는 걸 모든 에너지를 동원해서 영리하고 영악하게 굴려볼 생각이다"라며 폭로를 예고했다.             

글 말미에는 'monster', 'psycho'등의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유명 포토그래퍼, 스태프, 모델 등 다양한 업계 사람들이 '좋아요'로 공감하며 눈길을 끌었다.

A씨가 폭로한 '갑질 연예인'이 누구인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누리꾼들은 해시태그를 근거로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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