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전북, 수원에 2-0 설욕…이동국 통산 500경기
[종합]전북, 수원에 2-0 설욕…이동국 통산 500경기
  • 뉴시스
  • 승인 2018.10.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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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이동국, 역대 4번째 통산 500경기 출장
최하위 인천, 대구에 패배…K리그1 잔류 적신호
인천 문선민(오른쪽 두 번째).(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인천 문선민(오른쪽 두 번째).(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18년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우승을 확정한 전북 현대가 수원 삼성을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전북이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4라운드에서 김신욱, 로페즈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수원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미 스플릿시스템(상·하위 분리) 적용 전에 우승을 확정한 전북은 25승(5무4패)째를 신고하며 승점 80 고지에 올랐다.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수원에 패해 탈락했던 전북은 이날 승리로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덜었다. 앞서 전북은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수원에 무릎을 꿇었다. 

전북의 베테랑 공격수 이동국은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역대 4번째로 K리그 통산 5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앞서 김병지(706경기), 최은성(532경기), 김기동(501경기)이 500경기 이상 뛰었다. 필드플레이어만 따지면 김기동 이후 2번째로 2경기만 더 뛰면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다.

199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입단한 이동국은 통산 215골로 최다 득점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시즌까지 10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기록했다.

이동국은 0-0으로 팽팽한 후반 22분 아드리아노와 교체돼 나갔다.

전북은 0-0으로 팽팽한 후반 35분 김신욱의 골로 균형을 깼고, 4분 뒤에 로페즈의 쐐기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북의 김진수는 부상에서 7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교체로 들어가는 순간 진한 눈물을 흘려 마음고생을 짐작하게 했다. 

울산 현대는 경남FC에 1-0으로 이겼다. 승점 59가 된 울산은 경남(승점 58)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2위로 올라섰다. 

하위스플릿(6~12위)의 인천 유나이티드는 대구FC에 0-1로 패해 강등 위기에 몰렸다.

앞선 33경기에서 승점 30에 그쳤던 인천은 스플릿라운드 첫 경기를 내주면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남은 4경기에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면 내년 시즌 K리그2(2부리그)로 강등된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인천이지만 대구의 끈끈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몇 차례 결정적인 기회는 대구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대구는 승점 42(12승6무16패)로 7위가 됐다. 세징야와 에드가가 동시에 경고 누적으로 빠졌으나 젊은 선수들의 투지로 공백을 메웠다. 값진 승점 3을 추가한 대구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다가올 FA컵 4강전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상주 상무는 후반 16분 터진 윤빛가람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남 드래곤즈를 1-0으로 꺾었다.  

6경기 만에 승리를 챙긴 상주는 승점 36(9승9무16패)으로 FC서울(승점 36·8승12무14패)에 다득점(상주 39·서울 36)에서 앞선 9위로 올라섰다. 

안방에서 일격을 당한 전남(승점 32·8승8무17패)은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1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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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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