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대한항공 강서브, 삼성화재 울렸다…4연승+선두 도약
[종합]대한항공 강서브, 삼성화재 울렸다…4연승+선두 도약
  • 뉴시스
  • 승인 2018.10.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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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가스파리니.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대한항공 가스파리니.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대한항공은 2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8-26 25-20 25-20)로 이겼다.  

현대캐피탈과의 개막전 패배 후 4경기를 모두 쓸어담은 대한항공은 승점 12(4승1패)로 1위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블로킹 싸움에서 4-9로 밀렸지만, 12개의 서브 에이스(삼성화재 2개)로 승리를 낚았다.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가스파리니가 팀내 최다인 32점을 책임졌다. 서브에이스도 5개나 됐다. 정지석(14점)과 곽승석(14점)도 두 자릿 수 득점을 했다. 

삼성화재는 김강녕-송희채의 리시브 라인이 붕괴되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삼성화재는 승점 6(2승2패)에 머물렀다.  

1세트부터 살얼음판 승부가 벌어졌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를 중심으로 득점을 쌓았고, 삼성화재는 타이스-박철우로 맞불을 놓았다. 20-21로 끌려가던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오픈 공격과 박상하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대한항공의 포지션 폴트를 묶어 2점차를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의 후위공격으로 급한 불을 껐지만, 22-24에서 정지석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면서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 희비는 듀스에서 갈렸다. 박빙의 순간, 가스파리니가 힘을 냈다. 26-26에서 퀵오픈을 내리 꽂더니 3인 블로킹을 뚫고 후위공격에 성공,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가스파리니는 2세트에서만 11점을 책임졌다. 

3세트에서는 대한항공의 서브가 위력을 발휘했다. 가스파리니는 13-10에서 송희채를 겨냥한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달궜다. 17-14에서는 한선수의 느린 서브가 득점으로 연결됐다.  

삼성화재는 김강녕, 송희채, 고준용 등을 내세워 리시브 안정을 꾀하려 했으나 대한항공의 기세는 꺾일 줄 몰랐다. 3세트는 대한항공의 25-20 승리.

경기는 4세트에서 끝났다. 대한항공은 20-18에서 가스파리니의 쳐내기 공격으로 승기를 잡았다. 삼성화재 지태환이 이를 의식해 블로킹 직전 손을 뺐지만 공이 머리에 맞고 아웃됐다. 가스파리니는 22-19에서 한 발로 뛰어 후위공격을 성공, 쐐기를 박았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한국도로공사를 3-1(22-25 25-17 25-19 25-17)로 제압했다.  

첫 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세 세트를 모두 획득했다. 블로킹(13-7), 서브 에이스(5-1) 등 대다수 공격 지표에서 앞섰다. 범실도 19개로 한국도로공사보다 7개 적었다. 

알레나(21점)-최은지(15점)-한수지(14점)가 승리를 이끌었다. 두 경기 만의 시즌 첫 승이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한국도로공사는 개막전 역전승의 기운을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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