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나이에 맞는 전략으로 건강한 체중을 지킬 수 있다.
자신의 나이에 맞는 전략으로 건강한 체중을 지킬 수 있다.
  • 천덕상 기자
  • 승인 2020.10.28 0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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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면 슬슬 군살이붙기 시작해 20대 젊은 몸으로 돌아가고 싶은 욕방이 생긴다.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것이다. 

나이가 젊을수록 생리학적인 관점에서 체중 관리에 유리하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체중관리는 생리학적 요인 외에 생활방식도 영향을 미친다. 자신의 나이에 맞는 전략을 세워 꾸준히 관리하면 건강한 체중을 지킬 수 있다.

20대에는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대표적 요인 중 하나가 술이다. 대학가나 유흥가에서 밤 늦도록 친구들과 어울리며 술 마시기 좋은 나이이기 때문이다. 술을 마시면서 사교생활을 즐기고 체중 조절까지 하고 싶다면 가급적 열량이 낮은 술을 선택해야 한다. 

근육과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살이 붙기 시작하는 연령대가 바로 30대다. 30대에 접어들면 10년 단위로 근육량이 3~8%씩 줄어들게 된다. 임신, 육아, 업무적 스트레스, 시간적 압박감 등이 체중조절을 더욱 방해한다.

특히 여성은 임신했을 때 체중이 늘어나는데 대체로 권장되는 수준 이상 살이 찌는 경향이 있다. 임신 전 정상 체중이었다면 15kg 이상 늘어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40대에는 게걸스럽게 먹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이 연령대에 이르면 체중계 수치가 자꾸 불어난다. 갱년기와 연관된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 수치의 변화가 심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칼로리 섭취량과 운동에 보다 신경 써야 할 시기다. 

기름기 없는 단백질 중심의 식단은 근육 형성에 도움을 주므로 잎채소를 비롯한 식물성 식품과 건강한 단백질을 집중적으로 먹어야 한다. 급격히 떨어진 신진대사는 운동으로 보충한다. 

50대에 접어들면 신진대사가 급격히 느려지고 복부에 지방이 잘 끼게 된다. 그렇다고 무조건 안 먹는 것도 답은 아니다. 칼로리 섭취량은 줄이되 먹는 양까지 줄일 필요는 없다. 수분 함량이 높으면서 칼로리는 낮은 음식을 포만감이  들 정도로 먹는 것이 좋다. 해가 진 뒤에는 군것질을 최소화해야 한다. 언제 먹는 가는 무엇을 먹느냐만큼 중요한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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