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이정현' KCC, 우승후보 인삼공사 잡고 3위로
'살아난 이정현' KCC, 우승후보 인삼공사 잡고 3위로
  • 뉴시스
  • 승인 2020.10.3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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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주 KCC 이정현 (사진 = KBL 제공)
프로농구 전주 KCC 이정현 (사진 = KBL 제공)

프로농구 전주 KCC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고 2연승을 달리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베테랑 이정현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KCC는 2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이정현을 앞세워 76-69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KCC는 5승3패로 인삼공사(5승4패)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인삼공사는 5위로 내려갔다.

이정현은 최근 주춤했던 경기력에서 벗어나 3점슛 3개를 포함해 18점(9리바운드)을 올렸다.

지난 시즌 평균 13.7점 4.5어시스트로 활약했던 이정현은 이번 시즌 들어 앞서 7경기에서 평균 7.1점 3어시스트로 부진했다. 시즌을 앞두고 부상을 입어 정상 컨디션을 찾는데 애를 먹었다.

전창진 감독에게 공격적인 플레이를 주문받은 이정현은 외곽포와 투맨 플레이로 공격에서 활로를 열었다.

타일러 데이비스와 송교창도 각각 21점(13리바운드), 11점을 지원했다.

그동안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라건아는 6분38초를 뛰며 컨디션 조절에 집중했다. 2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인삼공사는 얼 클락이 22점으로 분전했지만 저조한 필드골 성공률(39%)이 발목을 잡았다. 변준형(12점), 이재도(9점)로 이어지는 앞선이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KCC는 71-67로 불안하게 앞선 4쿼터 종료 2분50초를 남기고 이정현의 3점포로 인삼공사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정현은 승부처에서 장기인 투맨 플레이를 통해 인삼공사의 수비를 흔들었다.

이어 유현준이 종료 1분4초를 남기고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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