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 우리카드 꺾고 1위 탈환…인삼공사 첫 승(종합)
OK금융그룹, 우리카드 꺾고 1위 탈환…인삼공사 첫 승(종합)
  • 뉴시스
  • 승인 2020.11.0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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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 (사진=KOVO 제공)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 (사진=KOVO 제공)

OK금융그룹이 개막 후 4연승을 달려 리그 1위로 올라섰다.

OK금융그룹은 1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2(20-25 25-16 23-25 25-16 22-20)로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 후 파죽의 4연승(승점 10)을 올린 OK금융그룹은 KB손해보험(3승·승점 9)을 2위로 밀어내고 1위에 올라섰다.

KB금융그룹 주포 펠리페(27점)와 송명근(24점), 진상헌(15점)이 맹활약을 펼쳤다.

송명근은 승부를 결정짓는 서브에이스를 포함해 4개의 서브를 성공시켰고, 펠리페는 중요한 순간에 득점력을 뽐냈다. 진상헌은 블로킹득점 5개를 기록했고, 90%가 넘는 공격성공률을 자랑했다.

우리카드는 시즌 1승4패(승점 5)를 기록해 5위에 머물렀다.

우리카드 나경복은 41점을 기록하는 등 생애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알렉스(23점)는 경기 후반 컨디션을 끌어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우리카드는 29개의 범실을 저질러 아쉽게 패했다.

우리카드가 기선 제압을 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에서 나경복의 활약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나경복은 1세트에서만 10점을 기록하는 등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반격에 나선 OK금융그룹은 2세트에서 펠리페와 송명근 쌍포를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다소 부진하자, 나경복 카드를 적극 활용했다.

나경복은 3세트 14-14로 맞선 상황에서 오픈공격과 백어택을 연달아 성공시켜 기세를 올렸다. 이후 23-22에서 나경복의 오픈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후 24-23에서 나경복의 백어택이 나오면서 3세트를 제압했다. 나경복은 3세트에서만 14점이나 기록하는 놀라운 득점력을 뽐냈다.

OK금융그룹은 4세트에서 송명근, 펠리페, 진상헌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지켰다. 15-12에서 펠리페의 3연속 득점을 앞세워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어 4세트를 가져왔다.

OK금융그룹은 5세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펠리페는 득점이 필요한 순간마다 고공폭격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끈질긴 집념으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갔다.

양팀은 듀스에서 혈투를 벌였다. 승부는 송명근의 손에서 갈렸다. 송명근은 20-20에서 퀵오픈을 성공시킨 후 곧바로 강력한 서브를 성공시켜 경기를 끝냈다.

여자부 KGC인삼공사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3-1(27-25 16-25 25-23 25-12)로 승리했다.

인삼공사는 개막 후 3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인삼공사 디우프는 서브에이스 3개. 블로킹득점 2개를 포함해 40점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박은진(11점)과 지민경(9점)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디우프는 승부의 분수령인 3세트 23-23에서 연속 득점을 올려 승리에 기여했다. 디우프는 3세트에서만 무려 13점을 수확했다.

GS칼텍스는 시즌 1승3패를 기록했다.

GS칼텍스 러츠(30점)와 이소영(17점), 강소휘(11점)이 고군분투했지만, 디우프를 막지 못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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