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의 흥국생명, 4연승…KB손보 케이타, 54점 폭발(종합)
김연경의 흥국생명, 4연승…KB손보 케이타, 54점 폭발(종합)
  • 뉴시스
  • 승인 2020.11.0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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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동료들과 함께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2020.10.21.
21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동료들과 함께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2020.10.21.

 흥국생명이 김연경의 활약에 힘입어 4연승을 달렸다.

흥국생명은 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5-16 23-25 25-18 25-23) 승리를 거뒀다. 

개막 4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선두(승점 11)를 지키며 2위 IBK기업은행(승점 7)과 차이를 더 벌렸다.

2연패에 빠진 현대건설(2승2패 승점 5)은 3위를 지켰다.

흥국생명 김연경은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3개 등을 포함해 26점(공격성공률 53.84%)을 수확했다. 이재영이 18점, 루시아가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블로킹에서 흥국생명에 5-13으로 밀리며 경기를 힘겹게 풀어갔다. 현대건설 루소는 17점, 양효진은 16점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이 1세트를 챙겼다.

초반부터 김연경과 루시아를 앞세워 리드를 가져간 흥국생명은 19-13에서 김연경의 오픈 공격으로 20점에 도달했다. 22-16에서는 김연경의 퀵오픈과 김세영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에 만든 뒤 김연경의 서브 득점으로 1세트를 정리했다.

현대건설은 2세트에서 반격했다.

11-17로 끌려가던 현대건설은 이나연의 연속 서브 에이스 등이 터지며 추격에 나섰다. 23-23에서는 정지윤이 연달아 공격을 성공시키며 2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서 흥국생명이 다시 힘을 냈다.

11-11에서 루시아와 이재영, 이다영이 연달아 점수를 쌓아 올려 16-11로 달아났다. 18-15에서는 김연경의 연속 퀵오픈으로 흐름을 끌고 왔다. 김연경은 3세트에만 7점, 공격성공률 60%로 맹활약했다.

흥국생명은 끈질긴 현대건설을 뿌리치고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18-20에서 현대건설 황민경의 서브 범실에 이어 루시아의 오픈 공격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접전에선 범실로 승부가 갈렸다. 23-23에서 현대건설 고예림의 서브가 코트를 벗어나며 흥국생명이 매치 포인트에 올라섰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퀵오픈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 케이타. (사진=KOVO 제공)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 케이타. (사진=KOVO 제공)

남자부에서는 KB손해보험이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2(23-25 21-25 25-22 25-19 15-11)로 꺾었다.

KB손해보험(승점 11)은 2009~2010시즌 이후 11시즌 만에 개막 4연승 신바람을 냈다. 승점 2를 추가하면서 OK금융그룹(승점 10)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역전패를 막지 못한 삼성화재(승점 4)는 4연패에 빠지며 6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KB손해보험의 케이타는 무려 54점을 쓸어담으며 승리를 견인했다.

1세트에 이어 2세트를 내주며 끌려간 KB손배보험은 3세트를 잡고 분위기를 바꿨다.

케이타는 3세트에만 15점을 몰아치며 무시무시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케이타는 20-20에서 연속 득점으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22-21에서는 오픈 공격으로 한 점을 보탠 뒤 서브 에이스까지 터트리며 3세트를 가져왔다.

KB손해보험은 4세트 접전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17-16에서 김홍정이 삼성화재 바르텍의 퀵오픈을 가로 막았다. 이어 황택의의 서브 득점으로 19-16을 만든 KB손해보험은 21-18에서 케이타가 연속 3득점하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흐름은 KB손해보험으로 완전히 넘어왔다.

케이타의 활약도 멈추지 않았다. 5세트에만 9점을 올린 케이타를 삼성화재는 알고도 막지 못했다.

연속 서브 득점으로 7-2를 만든 케이타는 10-6에서 오픈 공격으로 승기를 굳혔다.

삼성화재는 5세트에만 5개의 범실을 저지르며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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