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글로벌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3일(현지시간) 발표한 최신 차트(7일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2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7위보다 다섯 계단 떨어졌지만, 여전히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다이너마이트'는 지난 8월21일 발매와 동시에 한국 가수 최초로 2주 연속 정상에 오른 것은 물론 두 달 넘게 1위를 3번, 2위를 4번 차지하는 등 10주 연속 꾸준히 차트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또 '다이너마이트'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도 나란히 2위를 기록하며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지난 9월 신설된 이 두 차트는 200개 이상 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긴다.
'팝 송스(Pop Songs)' 차트에서는 지난주보다 두 계단 상승한 9위를 기록해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라디오 차트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시에 한국 가수로 역대 최고 순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이 기존에 '팝 송스' 차트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던 것은 지난해 4월 발매한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Feat. Halsey)'의 22위였다. '팝 송스' 차트는 팝 장르의 상위 40개 곡을 대상으로 미국 내 약 160개 주요 라디오 방송국의 주간 방송 횟수를 집계해 순위를 매긴다.
이 외에도 '라디오 송' 차트에서 전주 대비 두 계단 오른 18위를 차지해 자체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디지털 송 세일즈' 3위, '멕시코 에어플레이' 2위, '캐나다 핫 100' 16위, '어덜트 팝 송' 17위, '스트리밍 송' 21위, '어덜트 컨템퍼러리' 21위를 기록했다.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도 여전한 기세를 보였다. 지난 2월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은 84위, 지난 2014년 2월 발매한 '스쿨 러브 어페어(Skool Luv Affair)'는 137위, 2018년 8월 발표한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는 200위에 올랐다.
그 밖에 '다이너마이트'는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 최신 차트(1일자)에서도 '글로벌 톱 50' 8위로 역주행하며 이름을 올렸고, 두 달 넘게 10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0일 새 앨범 'BE(Deluxe Edition)'를 전 세계에 동시 발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