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우울증이여 물렀거라…'마포 6경 스페셜 탭댄스'
코로나 우울증이여 물렀거라…'마포 6경 스페셜 탭댄스'
  • 뉴시스
  • 승인 2020.11.0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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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현 기자 = 마포문화재단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을 위로하기 위한 공연 영상화 시리즈 '마포6경 스페셜 탭댄스' 서울함 공원편 영상을 12일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공개한다.

이번 공연을 위해 대한민국 탭댄서 1세대인 김길태 예술감독을 주축으로 최정상 프로 탭댄서 20여명이 모였다. 전 프로그램이 창작 곡·안무로 재즈, 무반주, 타악, 민요, 락 등과 어우러진 탭댄스를 만나볼 수 있다.

공연 영상은 서울마포음악창작소와 홍대거리, 30년 간 해양 수호의 임무를 수행하고 퇴역한 군함 3척이 잠든 서울함 공원에서 촬영됐다.

20분 영상을 위해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11시간 동안 촬영이 진행됐으며 영상은 일반 버전과 360도 VR(가상현실) 두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특히 발만 클로즈업 촬영하는 카메라를 둬 탭댄서들의 현란한 탭을 더욱 집중해서 볼 수 있다.

선상에서 펼쳐지는 로맨틱한 재즈 탭댄스, 무반주 즉흥 탭댄스 등 다채로운 탭댄스가 이어지는 공연은 전 출연진이 홍대거리에서 한 마음으로 두드리는 '탭꾼아리랑'으로 가슴 벅찬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탭댄서 1세대 김길태가 중심이 돼 국내에서 가장 긴 역사와 전통을 가진 탭꾼탭댄스컴퍼니, 탭댄스 본고장인 미국 뉴욕 유학파 출신들로 구성된 87.5, 그리고 탭댄스와 밴드로 구성돼 재즈적 분위기에 흠뻑 취할 수 있는 파람까지 3개팀 20명의 탭댄서가 출연한다.

탭댄스 불모지인 대한민국 탭씬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디바 천은성(탭꾼탭댄스컴퍼니), 한은진(87.5), 박지혜(파람)의 3인 3색 탭댄스도 눈여겨볼 만하다.

송제용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무언가를 두드리는 행위는 굉장히 적극적 제스처이자 긍정적 힘을 발산하는 동작이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영상화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을 위로하기에 탭댄스가 제격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포6경 스페셜 탭댄스' 서울함공원편은 12일 목요일 오후 7시30분 마포문화재단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되며 다시보기를 제공한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마포문화재단 누리집(www.mapoartcenter.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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