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 11경기 무패마감…안방서 릴에 0-3 충격패
AC밀란 11경기 무패마감…안방서 릴에 0-3 충격패
  • 뉴시스
  • 승인 2020.11.0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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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 시즌 3호 도움' 비야레알, 유로파리그 3연승
아스널, '자책골 2번' 몰데에 4-1 완승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침묵한 가운데 AC밀란이 충격패를 당했다

안경남 기자 = 명가 부활을 외치며 11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던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AC밀란이 유로파리그 홈 경기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밀란은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OSC 릴(프랑스)에 0-3으로 크게 졌다.

이로써 밀란의 이번 시즌 11경기 무패(10승1무)도 막을 내렸다.

지난 시즌까지 포함하면 3월 제노아전 이후 242일 만의 패배다.

거침없는 질주를 달리던 밀란이 무너졌다. 홈 경기에서 전체적으로 무기력한 경기력 끝에 허무하게 졌다. 퇴장이나 변수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밀란은 전반 21분 릴의 유수프 야즈즈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후 밀란의 수비는 더 크게 흔들렸다. 후반 10분 야즈즈에 추가 실점했고, 후반 13분에도 야즈즈의 왼발에 또 무너졌다.

일본의 19세 축구 천재 다케후사 구보. 

릴의 터키 공격수 야즈즈는 혼자서 3골을 몰아치는 해트트릭 활약으로 밀란을 침몰시켰다.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7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39세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날 릴의 압박에 고전하며 후반 17분 교체됐다.

일본의 19세 축구 천재 다케후사 구보는 시즌 3호 도움을 올리며 비야레알(스페인)의 유로파리그 3연승을 도왔다.

비야레알은 홈에서 마카비 텔아비브(이스라엘)을 4-0으로 완파했다.

3연승을 달린 비야레알(승점 9)은 I조 선두를 달렸다. 텔아비브(승점 6)는 조 2위다.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뛴 구보는 후반 7분 카를로스 바카의 추가골을 도왔다.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3호 도움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아직 공격 포인트가 없는 구보는 유로파리그에서만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아스널(잉글랜드)은 2번이나 나온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홈에서 몰데(노르웨이)를 4-1로 제압했다.

3연승을 달린 아스널은 승점 9점으로 조 1위를 지켰다.

몰데에게 선제골을 내준 아스널은 이후 두 번의 자책골로 역전에 성공한 데 이어 후반 24분 니클라스 페페, 후반 43분 조 윌록의 연속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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