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 기자 = 세계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0 MTV 유럽 뮤직 어워즈(EMA)'에서 4관왕을 안았다.
방탄소년단은 8일(현지시간) 세계 생중계된 이 시상식에서 '베스트 송(Best Song)', '베스트 버추얼 라이브(Best Virtual Live)', '베스트 그룹(Best Group)', '비기스트 팬(Biggest Fans)' 등 4개 부문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해당 시상식에서 지난 2018년과 작년 '베스트 그룹', '비기스트 팬' 부문을 이미 수상했다. 주요 상 중 하나로 통하는 '베스트 송'을 차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한 글로벌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로 두아 리파 '돈 스타트 나우', 레이디 가가·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 등 내로라하는 후보들의 히트곡을 따돌렸다.
코로나19로 인해 늘어난 온라인 공연에게 주어지는 '베스트 버추얼 라이브' 부문도 처음으로 안았다. 지난 6월 연 자신들의 첫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 더 라이브'로 거머쥐었다. 이 온라인 공연은 당시 100여개국에서 75만6000여명이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 기네스에 최다 시청자를 모은 라이브 스트리밍 콘서트로 오르기도 했다.
한편 1994년 시작한 'MTV 유럽 뮤직 어워즈'는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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