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골대 '쾅'…발렌시아, 레알 마드리드 4-1 완파
이강인 골대 '쾅'…발렌시아, 레알 마드리드 4-1 완파
  • 뉴시스
  • 승인 2020.11.1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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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출전해 81분 활약…근육 경련으로 교체돼
이강인, 평점 7.2점...팀 내 4번째
발렌시아, 레알 잡고 5경기 만에 승리 추가
발렌시아의 이강인(19)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쳤다. (사진=발렌시아 홈페이지)
발렌시아의 이강인(19)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쳤다. (사진=발렌시아 홈페이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의 이강인(19)이 세계적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골대를 강타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발렌시아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메스타야에서 치러진 20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홈 경기에서 카를로스 솔레르의 페널티킥 해트트릭에 힘입어 레알 마드리드에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4경기 무승(1무3패) 부진에서 탈출한 발렌시아는 5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하며 3승2무4패(승점 11)로 9위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5승1무2패(승점 16)로 4위에 자리했다.

지난 헤타페전(2-2 무승부)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처진 공격수이자 플레이메이커를 맡았다.

이강인의 발렌시아가 레알 마드리드를 4-1로 대파했다. (사진=발렌시아 홈페이지)
이강인의 발렌시아가 레알 마드리드를 4-1로 대파했다. (사진=발렌시아 홈페이지)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후반 2분 장기인 왼발 슛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골대를 강타하는 등 날카로운 발기술을 뽐냈다.

약 81분을 소화한 이강인은 팀이 4-1로 앞선 후반 36분 케빈 가메이로와 교체됐다.

이강인은 다리 근육 경련으로 응급조치를 받은 뒤 벤치로 물러났다.

발렌시아는 전반 23분 카림 벤제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전반 35분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솔레르가 성공했다.

솔레르의 슛이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에게 막혔으나, 비디오판독(VAR)으로 재차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솔레르가 다시 깔끔하게 성공했다.

발렌시아의 이강인(19)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골대를 강타했다. (사진=발렌시아 홈페이지)
발렌시아의 이강인(19)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골대를 강타했다. (사진=발렌시아 홈페이지)

발렌시아는 전반 43분 상대 수비수 라파엘 바란의 자책골로 2-1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2분 이강인의 한 차례 골대 강타로 아쉬움을 삼킨 발렌시아는 후반 9분 페널티킥을 솔레르가 또 성공하며 더 달아났다.

그리고 후반 18분에도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의 핸드볼 파울로 세 번째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번에도 솔레르가 차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경기 후 이강인은 유럽축구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로부터 평점 7.2점을 받았다. 팀 내 네 번째로 높은 점수다. 발렌시아에선 솔레르가 8.2점으로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반면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는 이강인에게 평점 5점을 주며 "공을 자주 빼앗겼다"라며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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