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BE'는 존재, 우리 일기장의 한쪽같은 앨범"
방탄소년단 "'BE'는 존재, 우리 일기장의 한쪽같은 앨범"
  • 뉴시스
  • 승인 2020.11.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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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스톤 인디아와 인터뷰
새 앨범 'BE' 소개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11.04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11.04

"'BE'는 현재를 살고 있는 시간 속에서 우리 일기장의 한 쪽과도 같은 앨범이에요. 제목 'BE'는 '존재'(being)를 뜻하죠. 지금 우리가 느끼는 솔직한 생각과 감정을 포착했습니다."(방탄소년단 진)

세계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9일(현지시간) 공개된 롤링스톤 인디아와의 인터뷰에서 새 앨범 'BE'을 이렇게 소개했다.

진은 오는 20일 발매를 앞둔 이번 앨범에 대해 "현재의 상황을 음악으로 대변할 수 있는, 아티스트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누구나 즐기는 것이 가능한 여유로운 분위기의 음악을 많이 담았어요. 많은 분들이 편안함을 찾으셨으면 합니다."

제이홉은 많은 분들이 동의하시는 것처럼 올해는 계획대로 흐르지 않았다며 "현재의 상황이 아니었으면 우리는 월드투어를 돌고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그로 인해 첫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를 발매할 수 있었고,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고 했다.
 
특히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즉 삶은 계속된다는 걸 깨달았다. 'BE'의 타이틀곡 제목이기도 하다. "이번 앨범 'BE'에서 전하고 싶은 메세지이기도 하죠. 많은 분들이 힐링과 편안함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다이너마이트'의 세계적 성공에 대해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다. 뷔는 "그저 에너지를 공유하고, 어려운 시간 속에서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는 마음이다. "이런 목표를 이룰 수 있게 해준 아미에게 고마워요."

지난달 100만명에 가까운 접속자 수를 기록한 온라인 콘서트 '맵 오브 더 솔 : 원'에 대해 지민은 "직접 아미를 만날 수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스크린을 통해 팬들을 보고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감동이었다"고 돌아봤다.

"우리와 팬들 사이의 간격을 조금이라도 좁힐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기술을 통해 더 많은 세계의 팬들과 언택트로 소통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죠."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 사이에서는 이런 말이 유행한다. '방탄소년단은 인생에서 가장 필요한 순간에 삶으로 들어온다.'

슈가는 "우리가 팬들의 인생을 바꿨다고 말씀해주시는 걸 듣는 것이 또 우리의 인생을 바꾼다"면서 "우리의 말과 음악이 갖고 있는 무게를 알게 됐고,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음악에 대한 우리의 사랑에도, 음악을 들어줄 분들이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됐어요. 우리 음악과 메시지를 들어주시는 팬들에게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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