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갑 한전 사장 "미래 지향적 전기요금 체계 늦출 수 없어"
김종갑 한전 사장 "미래 지향적 전기요금 체계 늦출 수 없어"
  • 뉴시스
  • 승인 2020.11.1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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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열린 '전력 정책 포럼'서 견해 밝혀
"원가 변동과 외부 비용 적기에 반영해야"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이승재 기자 =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은 11일 "이제는 우리나라도 미래 지향적 전기요금 체계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년 제4차 대한전기협회 전력 정책 포럼'에서 이런 견해를 밝혔다.

이날 포럼은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전기요금 체계 구축'을 주제로 관련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김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전기요금 체계 개선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다"며 "이를 요구하는 정치권, 학계, 시민단체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분야 국가 최상위 정책인 제3차 에너지 기본 계획에도 이를 수렴해 '원료비 등 원가 변동 요인과 외부 비용이 적기에 탄력적으로 반영되는 요금체계를 정립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발언했다.

실제 해외 많은 국가는 기후 환경 요금을 별도로 분리 부과해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연료비 변동 요인을 전기요금에 주기적으로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를 시행하고 있다.

김 사장은 "최근 대통령께서도 기후 환경 비용을 반영하는 전력공급 체계 마련을 직접 말씀해주셨다"며 "국민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저탄소 에너지 시스템으로 바꿔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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