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LH, 공공주택에 '서울형 그린뉴딜' 적용…3만9000세대 대상
서울시-LH, 공공주택에 '서울형 그린뉴딜' 적용…3만9000세대 대상
  • 뉴시스
  • 승인 2020.11.1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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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효율 개선사업, 전력중개사업 등도 추진
서울시청 청사 전경

하종민 기자 = 서울시는 서울지역 온실가스 배출의 68%를 차지하는 건물 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손잡고 '서울형 그린뉴딜'을 공공주택에 본격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총 5만 세대에 달하는 서울 소재 LH 공공주택 중 태양광 설치가 가능한 3만9000세대에 태양광을 집중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또 옥상·주차장 등 공용시설 유휴공간에도 태양광을 설치할 예정이다.

20년 이상된 노후주택과 어린이집 등 공공건축물 119개소에는 건물단열 등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LED조명 설치 등 에너지 성능을 높이는 ‘에너지효율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단지 내에서 생산한 전력을 거래해 주민이 이익을 공유하는 ‘전력중개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LH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서울형 그린뉴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업무협약식에는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과 변창흠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그린에너지 ▲그린건축물 ▲에너지 신사업 ▲협의회 구축 등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10개 세부과제를 선정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NET ZERO) 시대를 앞당기고, 취약계층의 에너지복지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건축산업 분야와 태양광 등 신재생 산업분야를 병행 추진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협악이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견인하고 다양한 미래의 그린에너지 모델을 창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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