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몸에 필요한 만큼 섭취해야 한다.
물은 몸에 필요한 만큼 섭취해야 한다.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0.11.13 0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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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약 70%는 물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체내 장기, 세포를 구성하고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 하는 등 신체의 기본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꼭 필요하므로 매일 충분한 양의 물을 마셔야 한다. 

물은 몸과 마음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물을 제대로 마시지 않으면 에너지가 급격히 떨어지는 걸 체감하게 되는데, 만일 낮 시간에 물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았다면 오후에는 업무를 제대로 할 수 없을 만큼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퇴근 후 운동을 하기 힘들 정도로 피곤하게 된다. 

국제 영양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식수는 뇌 건강을 증진하고 기억력 저하와 졸음을 예방한다. 만일 매일 피곤하거나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다면 매일 섭취하는 물이 부족하지 않은지 체크해보자.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가 건조하고 칙칙해질 뿐만 아니라 입이 마르기도 하며, 대변이 단단해져 변비가 생기거나 복부 통증, 경련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갈증을 느끼게 되는데, 이를 배고픔으로 혼동하여 음식을 섭취하게 되어 평소보다 과식할 수 있다. 

때문에 배가 꾸르륵거리거나 배고픈느낌이 들 때는 우선 물을 마시고 20분 정도 기다린 후에도 공복감이 느껴진다면 간식을 먹거나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하루에 물을 500mL 미만 섭취한 사람은 2L 이상 물을 마신 사람에 비해 소변이 진해지고, 신장 결석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수분 섭취가 부족할 경우 고혈당, 방광암, 대장암에 걸릴 확률도 크다고 알려져 있다. 

물 섭취 부족으로 인한 건강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하루에 6~8잔의 물을 마시는 게 권장된다. 다만 한꺼번에 이 양을 모두 마시는 게 아니라 조금씩 나눠 먹어야 하며, 이보다 더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건 오히려 뇌부종, 전해질 불균형 등 체액 과부하로 이어져 몸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간경화나 심부전 등의 질환을 앓는 환자의 경우 반드시 병원에서 권고한 양의 물을 마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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