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19점' 프로농구 KT, 인삼공사 꺾고 7연패 탈출
'허훈 19점' 프로농구 KT, 인삼공사 꺾고 7연패 탈출
  • 뉴시스
  • 승인 2020.11.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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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슨 공백에도 브라운이 20리바운드 맹활약
프로농구 부산 KT 에이스 허훈. (사진=KBL 제공)
프로농구 부산 KT 에이스 허훈. (사진=KBL 제공)

프로농구 부산 KT가 안방에서 안양 KGC 인삼공사를 꺾고 7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T는 1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82-79로 승리했다.

 7연패 늪에서 탈출한 KT는 4승9패를 기록, 여전히 9위에 자리했다. 8위 창원 LG와는 2경기 차이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인삼공사는 7승6패로 4위에서 5위로 순위가 한계단 내려갔다.

KT에선 에이스 허훈이 19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4쿼터엔 결정적인 3점슛으로 인삼공사의 추격을 뿌리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 마커스 데릭슨의 공백에도 브랜든 브라운이 18점 20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김영환(16점), 양홍석(14점), 김종범(11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쿼터는 인삼공사가 문성곤의 외곽포를 앞세워 26-21로 앞서갔다. 2쿼터에 추격을 시작한 KT는 3쿼터에 승부를 뒤집었다.

허훈의 역전포를 시작으로 양홍석, 김영환이 득점에 가세하며 67-59로 점수 차를 벌렸다.

부산 KT 외국인 선수 브랜든 브라운이 골밑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부산 KT 외국인 선수 브랜든 브라운이 골밑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4쿼터도 KT가 리드를 유지했으나, 막판 인삼공사가 점수 차를 좁히며 승부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위기의 KT를 구한 건 허훈이었다. 경기 종료 3분17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하며 쐐기를 박았다.

이후 팽팽한 리바운드 싸움에서 KT가 주도권을 가져왔고, 결국 3점 차 승리를 거머쥐었다.

인삼공사는 라타비우스 윌리엄스가 18점 7리바운드, 전성현이 14점, 문성곤이 13점으로 분전했으나, 3쿼터 부진을 만회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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