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석 현대캐피탈 떠난다…한국전력과 3대3 트레이드
신영석 현대캐피탈 떠난다…한국전력과 3대3 트레이드
  • 뉴시스
  • 승인 2020.11.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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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석·황동일·김지한↔김명관·이승준·2021년 신인 1R 지명권
31일 수원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의 경기, 현대캐피탈 신영석이 서브하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2020.10.31
31일 수원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의 경기, 현대캐피탈 신영석이 서브하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2020.10.31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과 3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트레이드는 현대캐피탈 신영석, 황동일, 국군체육부대에서 군복무 중인 김지한을 내주고 한국전력 김명관, 이승준, 2021년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는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트레이드 및 지명권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배구단의 팀 컬러를 바꿔 나가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2019~2020시즌 1라운드 1순위였던 김명관과 성장 속도가 빠른 이승준 등 유망한 선수 영입과 한국전력의 2021년 1라운드 신인선수 지명권을 통해 팀 리빌딩을 하고, 한국전력은 경험 많은 선수 보강으로 팀 분위기 쇄신을 꾀하는 등 양 구단의 이해관계가 맞았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팀 재창단에 맞먹는 강도 높은 리빌딩을 통해 팀에 변화를 꾀하려 한다. 신영석, 황동일, 김지한에게 많은 고마움을 느끼고 앞으로도 멋진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팀의 주장이자, 구심점 역할을 하는 신영석을 트레이드하는 초강수를 썼다.

우승 후보로 분류됐던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3승4패(승점 8)를 기록해 5위에 머물러 있다.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아끼던 선수들과 헤어지게 되어 아쉬움도 크다. 하지만 우리 팀에 힘이 되어줄 좋은 선수들을 얻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앞으로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전력은 개막 후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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