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우울증 방치하기 쉬워, 지금 부모님과 운동해야
노인 우울증 방치하기 쉬워, 지금 부모님과 운동해야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0.11.16 0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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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의 노화와 함께 마음에도 노화가 시작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은 70세 이상 환자는 전년에 비해 18.5% 증가했다. 하지만 점점 증가하는 환자수가 다르게 노인 우울증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실정이다.

노인 우울증은 일반적인 우울증과 증상이 다르다. 노인 우울증은 우울, 초조 등의 감정보다 기억력 저하, 불면증, 통증 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노인 우울증에 대해 잘 모른 체 치매 등 다른 질병으로 오인하여 병원에 방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를 다르게 말하면 우울증을 앓고 있는데도 방치하는 노인이 많다는 것이다.

노인 우울증은 이혼, 낮은 사회경제 수준, 가까운 이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 등 사회 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노인 우울증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가 외로움이다. 영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52세 이상 우울증 환자의 18%가 외로움을 겪고 있었다. 연구팀은 스스로 외롭다고 느끼는 노인은 우울증까지 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UCL 정신의학과 젬마 루이스 박사는 "다른 사람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면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다. 무엇을 해야 하나 고민된다면 운동으로 시작해 보면 좋다. 신체 활동이 우울증을 억제한다는 하버드 의과 대학의 연구 결과도 있다.

나이가 들면 근육량이 줄고, 관절이 약해져 쉽게 다칠 수 있으므로,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이 중요하다. 운동량과 방법은 자신의 체력 및 건강상태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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