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는 비타민C가 레몬의 3배, 천식과 기관지 질환, 피부 미용에 좋다
유자는 비타민C가 레몬의 3배, 천식과 기관지 질환, 피부 미용에 좋다
  • 지태영 기자
  • 승인 2020.11.17 0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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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날씨가 시작되면서 향도 좋고 맛도 좋은 유자차를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유자는 11월이 제철이라 이맘때면 싱싱한 과육으로 유자청을 담그기 적합하다. 

유자의 주요 성분인 비타민C는 레몬의 3배 수준으로 천식과 기관지 질환, 피부 미용에 좋다. 또한 비타민A, 무기질과 구연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감기 예방을 비롯해 피로회복, 식욕 및 소화 촉진에 도움이 된다. 특히 유자에 함유된 리모넨 성분은 목의 염증과 기침 완화에 효과적으로 목 감기 증상이 있을 때 마시면 좋다. 

유자는 신맛이 강하므로 유자차, 잼, 향신료 등으로 가공해서 먹는 것이 대부분이다. 유자를 더욱 신선하게 즐기고 싶다면 즙을 내 마셔도 된다. 유자를 잘라 즙을 내고 물에 타 마시는 방법으로 유자즙과 물을 2:8 정도로 희석해 마신다. 기호에 따라 꿀을 약간 첨가해도 좋다.

유자를 가장 쉽고 간편하게 즐길 방법은 청으로 만들어 두는 것이다. 이때 유자는 상처 없이 단단하고 울퉁불퉁한 것이 좋다. 싱싱한 유자를 골랐다면, 베이킹소다를 푼물에 30분 정도 담갔다가 꺼내어 굵은 소금으로 2차 세척을 해주면 된다. 유자 씨에는 독성이 있으므로 유자청을 만들 때는 유자 씨를 꼼꼼히 빼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유자 씨를 다 뺀 후에는 과육을 잘게 채 썰면 되는데 유자 껍질에는 모세혈관을 보호하여 혈관 장애와 중풍을 막아주는 헤스피리딘이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버리지 말고 과육에 붙은 상태로 껍질까지 함께 잘라주는 것이 좋다. 

유자 손질이 끝났다면 설탕 또는 꿀에 과육을 잘 버무려 소독한 유리병에 담아 2~3일가량 숙성시키면 된다. 숙성이 끝난 유자청은 냉장 보관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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