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폰 받으니 힘나네' LG, 선두 KCC 5연승에 제동
'최신 폰 받으니 힘나네' LG, 선두 KCC 5연승에 제동
  • 뉴시스
  • 승인 2020.11.1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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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래 19점 활약…7위로 껑충
프로농구 창원 LG 선수단 (사진 = 창원 LG 제공)
프로농구 창원 LG 선수단 (사진 = 창원 LG 제공)

프로농구 창원 LG가 단독 선두 전주 KCC의 연승 행진을 5경기에서 멈추게 했다.

LG는 1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 가드 김시래의 활약에 힘입어 73–68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LG(6승8패)는 9위에서 단독 7위로 올라섰다. 5연승으로 단독 선두에 있는 KCC를 1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 번 잡은 장면이 인상적이다.

KCC는 연승 행진을 5경기에서 마감했다. 10승5패로 선두는 유지했다. 공동 2위 서울 SK, 인천 전자랜드(9승5패)에 반 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김시래는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3점슛 2개를 포함해 9점을 올리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9점을 올렸고, 어시스트도 5개 기록했다.

캐디 라렌과 이원대는 각각 13점, 12점을 지원했다.

이날 LG 선수들은 모기업 LG전자로부터 최신 휴대폰 'LG 윙폰'을 선물 받아 분위기가 좋았다.

앞서 주장 강병현의 제안으로 3점슛을 성공할 때마다 모기업의 최신 휴대폰을 형상화한 세리머니로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에 LG전자는 연고지 창원에 잘 정착한 선수단을 격려하고, 남은 시즌 동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길 기원하는 의미로 임직원들의 마음을 담아 최신 폰 25대를 선물했다.

강병현은 "멋진 선물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남은 시즌 선수단이 하나로 뭉쳐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KCC는 에이스 이정현이 슛 난조로 6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필드공 성공률이 17%에 머물렀다. 타일러 데이비스가 18점 1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LG는 3쿼터 종료와 함께 송교창에게 기분 나쁜 3점슛 버저비터를 얻어맞아 50-52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았다.

뒷심이 대단했다. 4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서민수의 2득점으로 64-63으로 역전한데 이어 김시래의 3점슛을 앞세워 67-63으로 달아났다.

KCC도 정창영의 3점슛에 힘입어 66-67,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LG는 정희재의 자유투와 종료 1분2초를 남기고 터진 라렌의 2득점, 김시래의 자유투 등으로 추격을 따돌렸다. 김시래는 4쿼터 중요한 순간에 3점슛 2개를 터뜨리며 이름값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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